태연, 악플 몸살➝우울증 고백 "약물치료 중"➝팬들 응원에 "좋은 영향 받아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6.17 10: 37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며 태연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태연은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SNS에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던 태연, 최근에는 평소에 비해 게시물의 양이 줄어 팬들의 궁금증을 사기도 했던 바다. 이에 태연은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해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태연은 SNS 소통을 통해서 요즘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연은 ‘SNS에 글이 안 올라와도 스토리를 통해 소식을 전해달라’는 한 팬의 말에 “그동안 좀 아팠어요.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서 열린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시사회 및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에서 소녀시대 태연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rumi@osen.co.kr

이어 한 팬이 “조울증이냐?”라며 악의적은 내용을 담은 질문을 하자, 태연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울증이던 우울증이던 누구말처럼 띠겁게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다들 아픈 환자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태연 SNS
태연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고 고백하자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태연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자신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팬 뿐만 아니라 태연의 노래로 인해 ‘힐링’한다는 팬들의 격려였다. 
태연은 자신을 걱정해주고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늘 자신의 곁을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기에 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팬들의 응원으로 인해 힘을 받은 것. 
태연은 한 팬의 응원에 “힘 좀 내야할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가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태연은 “나 괜찮을 거예요. 걱정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 ♥︎”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가수 태연이 19일 오전 해외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가수 태연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태연은 애초에 우울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 팬들에게 힘을 받고자 SNS 스토리를 통한 소통을 시작했다. 우울증 고백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지만, 응원과 격려 역시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태연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아간다”라면서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태연은 최근 일본 4개 도시 솔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