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우울증을 고백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태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팬들의 질문을 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연은 영화 '알라딘' 관람 여부 등 소소한 질문 등에 답하며 각별한 팬사랑을 전했다.
그러다 태연은 ‘SNS에 글이 안 올라와도 스토리를 통해 소식을 전해달라’는 한 팬의 말에 “그동안 좀 아팠다. 자제했던 이유를 이해해달라. 고맙습니다. 미안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한 네티즌은 “조울증이냐?”라고 악의적인 질문을 했고 태연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울증이던 우울증이던 누구말처럼 쯧쯧 거리면서 안 좋게 바라보지 말아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고백에 다른 팬들은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태연은 "힘 좀 내야 할 것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다.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는다. 나 괜찮을 거다. 걱정 끼쳐 드려서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태연은 팬들의 메시지에 대해 "정말 위로가 된다. 그래서 대화도 하는 거고, 소통하면서 의지 많이 한다. 고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태연은 평소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태연이 2주 넘게 SNS 게시물을 올리지 않자 팬들은 점차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가운데 태연이 우울증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많은 응원과 위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태연은 그동안 감미로운 보컬로 팬들에게 다양한 힐링를 선사했던 바. 그만큼 그 역시 이제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다시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본다.
한편 태연은 최근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걸쳐 개최된 첫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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