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에 집중하는 류현진, "올스타전 생각 않고 4일 뒤 던질 것만!"[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17 11: 48

"올스타전 선발 투수 생각 않고 4일 뒤에 던질 것만 생각할 이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2 동점이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다시 한 번 10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1.26까지 끌어내렸다. 팀은 3-2, 1점 차 신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에이스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아버지께 승리 선물을 하고 싶었던 류현진이었지만, 결국 자신의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이에 류현진은 “나도 승리를 했으면 좋아겠지만, 팀이 이겼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선발 투수로 역할을 했다는 것에 만족을 한다”고 말했다.

17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시카고컵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시카고컵스는 호세 퀸타나를 내세웠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 9승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 이날 두 번째 10승 도전에 나선다. 3회초 류현진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투구를 하고있다. / eastsea@osen.co.kr

이어 “오늘 컵스 타선이 만만치 않은 타선이라고 하지만 똑같이 준비를 했고, 빗맞은 타구가 많이 나와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체인지업 활용에 대해서 “1회부터 제구가 좋아서 많이 던졌고 땅볼 타구가 많이 나와서 만족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에게 고비는 단연 6회초였다. 6회초 빗맞은 타구들이 나왔지만 이 타구들이 수비 시프트를 한 쪽의 역방향으로 향하면서 2실점을 했다. 그는 “6회가 가장 힘들었다. 빗맞은 타구를 연달아 맞으면서 실점을 했는데, 그런 부분들은 어쩔 수 없다. 1사 1,3루에서 땅볼로 병살타를 처리하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였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의 등판은 ‘ESPN’의 중계로 미국 전역에 퍼졌다. 이날 ESPN의 중계방송은 류현진의 어린 시절과 한화 시절 모습까지 모두 소개하며 류현진 특집으로 꾸며지다시피했다. 이날 중계진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있었는데 류현진을 거듭해서 칭찬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에게 칭찬을 받아서 좋다”면서도 항간에서 나오는 올스타전 선발 투수와 관련한 얘기에 대해선 “아직까지 올스타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4일 뒤에 던질 것만 생각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에인절스전에 이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시즌 9승 통산 49승에 멈춰서 있는 류현진이다. 하지만 그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 잘 됐다. 그동안 너무 승운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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