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슈퍼히어러' 도전자로 깜짝 등장해 화제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슈퍼히어러'에서는 '히어러' 윤종신, 강타, 장윤정, 케이윌, 차은우와 '빌런' 김구라, 박준형, 붐, 엄현경, 황제성이 '진짜 여자를 찾아라'를 주제로 도전자의 정체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 가운데 5명의 도전자 중 유승우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깜짝 출연,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승우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부터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까지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시키며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그만의 섬세한 감성을 가득 드러냈고, '히어러'들의 혼란을 더욱 야기시켰다.
그러나 '히어러' 차은우는 "아스트로의 멤버 산하가 평소 유승우의 노래를 무척 좋아해서 알 것 같다"며 남다른 추리를 선보였고, 이내 유승우는 남자로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됐다. 이를 본 케이윌은 "네가 왜 거기서 나오냐"며 "승우씨와 같은 회사이지만 한 번도 목소리가 여자 같다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생각하고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다"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승우는 "녹화 한 달 전부터 속이기 위해 연습을 계속했다"며 "제발 안 맞춰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은우씨가 단박에 제 이름 석 자를 말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선보인 특별 무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슈퍼히어러'에서 아름다운 음색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유승우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와는 또 다른 제 목소리와 무대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색깔을 지닌 가수로서 따뜻하고 포근한 무대로 대중분들과 팬분들 옆에서 오랫동안 노래하고 싶다"고 특별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유승우는 음악을 비롯해 공연, 유튜브 채널 등 폭넓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약 5년 만에 전곡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정규 2집 'YU SEUNG WOO 2'와 수록 타이틀곡 '너의 나'를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입증했고, 유튜브 채널 '유승우 TV'로 매주 수요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유승우는 오는 7월 6~7일 서울 홍대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유승우 2'를 개최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