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세탁하고 돌아온 오창석, '태양의 계절' 복수의 화신 될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17 21: 01

오창석이 김유월에서 오태양으로 완벽한 신분 세탁에 성공했다. 
17일에 방송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모든 것을 잃은 김유월(오창석)이 오태양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재복(황범식)은 김유월에게 새로운 신분증을 선물했다. 김유월은 "대체 어떻게 한거냐"고 물었고 황재복은 "세상이 돈으로 돌아간다. 돈으로 안되는 게 어딨냐"며 웃었다. 

김유월은 정 선생에게 좋은 이름을 받으라는 황재복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 추웠다. 이제 양지에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치며 이름을 '오태양'으로 바꿨다. 
황재복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묻지 않겠다. 자네 과거따윈 중요하지 않다. 난 미래지향적이다"라며 "이제 내가 자네에게 부탁을 하겠다"고 말한 후 돈 꾸러미를 내놓았다. 
오태양은 황재복의 돈과 자신을 구한 채덕실(하시은)의 돈을 10배로 불렸다. 코스닥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닷컴 기업들에게 투자했고 그 결과 10배의 수익을 올렸다. 세 사람은 축배를 들었다. 
기분 좋아하는 채덕실에게 오태양은 "목표 이뤘으면 그만 털고 그만 빠져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채덕실은 "10배나 올랐는데 100배 오르지 말라는 법 없다"며 "10억이 되면 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은 하락했고 그 결과 채덕실은 수익금을 모두 잃었다. 뒤늦게 눈물로 후회했지만 소용 없었다. 
오태양은 황재복에게 "더 넓은 곳으로 가서 사장님이 얘기한 돈의 이치와 세상의 이치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황재복은 "돈 벌어서 뭐할거냐"고 물었다. 
이에 오태양은 "복수할거다. 날 이렇게 만든 인간에게"라고 속으로 이야기했다. 이날 오태양은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윤시월(윤소이)은 양지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시월은 김유월과 추억이 있는 토마토 씨앗을 땅에 묻었다. 
한편,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오태양은 완벽 변신에 성공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양지그룹의 경영진이 된 윤시월과 성공한 오태양이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 지 어떤 관계가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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