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원모타임?" 서인영, '풀뜯소3'로 또 한번 활동 신호탄‥대중 '心' 돌릴까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18 07: 55

제주도에서 보리추수를 시작한 가운데, 서인영이 깜짝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대해 여론이 갈리고 있는 상황. 
17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 시즌3'에서 미스트롯 3인인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출연했으며, 발송말미 서인영이 깜짝 등장했다. 
먼저 박나래가 메인셰프가 되어 주막을 열었다. 제육볶음 담당에 송가인, 두릅 튀나물 튀김 담당인 정미애, 양세찬은 고갈비를 담당했고, 박명수가 총지배인을 맡았다.

동네주민들까지 한데 모았고, 완성된 요리를 대접했다. 첫번째 요리는 두릅튀김이었다.  그 사이 제육볶음도 완성됐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군침을 자극했다. 이를 시식한 동네 어르신들도 "너무 맛있다"며 입을 모아 호평했다. 
다시 정신을 차린 후,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폭풍 요리를 시작했다. 정미애는 주부 포스로 수준급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옆에 있던 박나래도 백순대 볶음을 성공적으로 완성 "이제 전문가가 다 됐다"며 뿌듯해했다.
어르신들은 비주얼부터 홀릭, 먹방에는 더욱 홀릭해 그릇들을 깨끗하게 비워냈다. 모두 "나래주막 맛집 인정"이라 외쳤고, 박나래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박명수가 무대 위로 올라가, '미스트롯' 3인방을 소개했다. 먼저 정미애가 '달타령'을 선곡해 美친 가창력을 뽐냈다.노래를 마친 정미애는 "우리 미스트롯의 진"이라며 송가인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미스트롯' 멤버들의 합동공연을 제안했고, '진선미' 3인방인 송가인, 홍자, 정미애가 무대위로 올라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제, 단 한 곡만 남은 상황. 박명수는 "우리 농업의 미래"라면서 한태웅을 소환했다. 태웅은 처음엔 긴장하는가 싶더니 바로 안정감있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들 못지 않은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다.
점점 아이컨택까지 하는 등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노래를 열창해 완벽한 콜라보 무대를 완성했다.
그렇게 2주 후, 멤버들이 제주도에 모였다. 마침 해남 신동 정우까지 합류했고, 오자마자 "제주도에서 물질해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그 사이, 또 한명의 손님이 도착했다. 바로 가수 서인영이었다. 박명수가 직접 불렀다고. 박명수는 "인영이가 과거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서 "쉴만큼 쉬지 않았냐, 의도치않게 그런 일 있었지만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했고, 서인영은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때, 또 한명의 손님이 도착했다. 중딩 농부인 농기계 신동 이지훈이었다. 지훈과 함께 본격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보리추수를 시작하기 위해 밭으로 나갔다. 하지만 역대급 스케일에 당황, 2천평의 보리밭을 사수해야하는 보리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이내 태웅과 지훈이 활약하며 수준급 기계 실력으로 거대한 보리밭 수확을 마쳤다. 
무엇보다 이날 박명수는 서인영을 주시, 옆에 있던 서인영은 "우리 뭐라도 해야지 않냐"고 했고, 이 말에 박명수는 "야 가만히 좀 있어라"며 입을 막으면서 "원모타임 계속 하고 싶냐"며 쥬얼리 당시 화제가 됐던 포인트 안무를 계속 지시했다. 
서인영은 "걱정되는 사람은 명수오빠였다, 가만히 냅두지 않을 것 같았다"며 걱정, 하지만 시키는 대로 계속 웨이브 타임을 가졌고, 솔로 곡이었던 '신데렐라' 춤까지 소환, 하루종일 과거사 댄스로 시달린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인영은 2017년 초 불거진 욕설 논란 이후 1년 넘게 자숙했다. 그 시간 동안 자신을 돌이켜 보며 크게 반성했다고. 하지만 돌아온 그녀에게 대중은 여전히 싸늘했다. 지난 4월 JTBC '슈가맨2'를 통해 박정아, 김은정, 하주연과 함께 슈가맨 쥬얼리 멤버로 복귀했음에도, 원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랬던 서인영이 이번엔 '풀뜯어먹는 소리' 시즌3를 통해 또 한번 활동 복귀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서인영이 등장하자마자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이제는 잊혀질만 하지 않았나", "스스로 많이 반성했을 것"이라 말하는 반면, "송가인보다가 갑자기 서인영?", "모래성 쌓다가 파도는 한 순간", "인성은 한 순간에 안 바뀔 것"이라며 여전히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과연 서인영의 진심이 언제쯤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su0818@osen.co.kr
[사진] '풀뜯소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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