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딸 만난 감우성 "오늘은 기적이 일어난 날" 오열[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17 21: 54

감우성이 기적처럼 딸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권도훈(감우성)이 카페에서 우연히 딸을 만났다. 
도훈은 딸을 알아보며 "아람이 안녕? 나비 좋아하는구나. 아저씨가 나비 만들어줄까?"라며 손목의 끈을 풀어 바로 나비를 만들어줬다. 

아람이 "근데 아저씨는 누구에요?"라고 묻자, 도훈은 "아저씨는 나비 아저씨야"라고 답했다. 
최항서(이준혁)와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도훈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수진(김하늘)은 뒤늦게 아람의 가방에 있는 나비를 보고 의아해했다. 
수진과 문경훈(김영재), 아람은 캠핑장으로 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도훈은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의 일을 녹화해됐다. "오늘은 기적이 일어난 날이야. 잘 들어 도훈아. 네가 죽을만큼 사랑하는 네 딸 아람이, 오늘은 네가 오늘은 아람이를 본 날이야. 기억을 잃어가는 몹쓸 병 때문에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던 네 딸 아람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쁘고 보고싶었던 네 딸 아람이 '아람아 안녕' 인사를 했어 처음으로. 눈은 너를 똑 닮았고, 입술과 이마는 수진이를 닮았어. 오늘은 기적같은 날이야. 진짜 천사를 만났거든.  매일 기억을 잃어가겠지만 절대 오늘은 잊지 마라.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게 아람이를 키워준 수진이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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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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