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과 정유미가 신혼부부 교통사고 진범을 밝힌 가운데 빨간 스타킹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9, 10회에서는 백범(정재영), 은솔(정유미), 도지한(오만석)이 빨간 스타킹 여성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범은 방오동의 한 모텔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현장 검안을 위해 출동했다. 피해자는 휴학 중인 여대생이었다.
현장은 깨끗한 상태였지만 족적은 남아 있었다. 이 점에 대해 도지한은 의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또 방오동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백범 일행은 바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놀랐다. 모텔방에서 발견된 시신과 비슷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양수동(김영웅)은 빨간 스타킹, 검은 매니큐어, 도려낸 살점까지 같은 것을 보고 연쇄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갈대철(이도국)은 긴급대책위를 소집했다.
은솔은 범행이 3시간 간격으로 이뤄졌다면서 연속살인을 주장했다. 반면 도지한은 “빨간 스타킹, 검은 매니큐어, 도려낸 살점. 자극적인 시그니처가 연쇄살인의 증거다”라고 반박했다.
갈대철은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공개수사 전환을 명령했다. 백범과 마도남(송영규)은 긴급 부검에 들어갔다.
도지한은 첫 번째 피해자 정희주의 자취방을 찾아가 조사를 했다. 집주인은 최근 정희주가 월세를 한 번에 내서 이상했다고 말했다.
반면 피해자의 사진을 보던 은솔은 두 시신의 스타킹이 다르다고 말을 꺼냈다. 같은 빨간 스타킹이지만 두 번째 시신의 스타킹에는 줄이 잡혀 있었던 것. 산 지 얼마 안 된 스타킹이었다. 은솔은 “여기는 줄이 안 잡혀 있는데 여기는 줄이 잡혀있다. 새로 사서 바로 신으면 이렇게 된다"라고 말했다.
은솔 일행은 곧바로 범행 현장 근처의 편의점을 돌며 사건 당일 빨간 스타킹을 사간 사람을 찾았다. 은솔 일행은 가까스로 빨간 스타킹이 하나 남아 있는 편의점을 찾았다.
그러다 은솔은 범인이 빨간 스타킹을 아홉 개나 산 것을 확인한 뒤 "이거 예고살인이다"라고 확신했다. 같은 시각, 닥터K(노민우)는 살해를 저지르고 난 듯한 옷차림새로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검법남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