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새로운 짠내투어의 첫 설계자로 나섰다.
17일에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한혜진이 첫 설계자로 나서 대만 가오슝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은 여행에 앞서 "오늘의 주제는 힙트로다"라고 말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첫 목적지로 '라이팅 쇼'를 설계했다. 한혜진은 "한국에서부터 설계 할 때 멤버들에게 점수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혜진은 초조했다. 라이팅 쇼가 3시에 시작하는 것. 급기야 한혜진은 역에 도착하자마자 달리기 시작했다.
광희는 "누나가 다리가 길어서 빠르다"며 급하게 쫓아갔고 박명수는 "나는 포기다"라며 중간에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멤버들은 모두 라이팅 쇼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메이리다오역의 '빛의 돔'은 다소 소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규현과 이용진에게 "내일 이렇게 하지 마라"며 "관광객도 거의 없다. 여기가 랜드마크가 맞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지하철 역"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엔 대만의 살인적인 더위가 문제였다. 이날 대만은 37도를 기록했고 이에 한혜진은 "곧 시원하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식사 장소로 안내했다. 하지만 한혜진이 준비한 메뉴는 에어컨 없는 야외에 있는 '돼지갈비탕 맛집'이었다. 게다가 한혜진은 주문도 해놓지 않은 채 음료를 사러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여기는 48년 된 돼지갈비탕 맛집이다. 정부에서 인정한 맛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너무 덥다"며 투정을 부렸다. 한혜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식을 주문했다. 이에 박명수는 "흥청망청 쓰다가 징벌방 가는 애들 많이 봤다"고 말했다.
한혜진이 선택한 돼지갈비탕은 성공적이었다. 한혜진은 "날이 너무 더워서 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이건 다 꼭 먹어봐야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맛을 본 후 "너무 뜨거운데 너무 맛있다"며 "뜨거운 게 시원하게 뜨거운 맛"이라고 말했다.
이용진은 갈비 덮밥을 먹어본 후 "남은 갈비찜에 고기를 부셔 넣고 밥을 비벼 먹는 맛이다"라고 평가했다. 규현은 "너무 맛있다. 여기 너무 잘 왔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갈비탕이 한 그릇에 2000원이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용진은 "음식이 전체적으로 노랗다"고 말했다. 이에 황광희는 "형이 지금 노란 안경을 끼고 있다"고 지적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갈비튀김에 도전하며 이용진은 "제삿상에 산적 맛"이라고 말했다. 황광희는 "앞니가 부러질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코스로 한혜진은 당 충전 타임을 제시했다. 바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흑당 버블티였다. 한혜진은 "여기가 흑당 버블티의 원조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대만에서 활동할 때 일주일에 4번, 5번은 먹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흑당 버블티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완전 내 취향저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용진은 "취향저격까진 아니다. 아까 먹은 갈비탕이 이에 껴서 그 맛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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