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윤상현♥메이비, 생애 첫 참관수업‥"부모가 된다는 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18 07: 45

신동규와 허규는 운동으로 관계 회복을,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는 부모로 살아가는 현실 고민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 먼저 허규와 신동미 부부의 깨끗해진 신규 하우스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별 것 아니것에도 두 사람은 웃음 꽃이 피었다. 주방에서 새로 배달 된 밥솥으로 첫 끼를 만들기 시작했다. 신동미는 남편 허규가 좋아하는 '밀푀유나베'를 만들어보겠다며 요리를 도전했다. 

신동미표 첫 '밀푀유나베'가 완성, 군침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다. 남편 허규는 "잘했다"면서 감탄, 엄지를 세울 정도였다. 신동미는 "사실 맛 없기 힘든 요리"라며 민망해했다. 
허규는 신동미에게 "드라마 끝나고 운동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질문, 신동미가 필라테스를 제안하자, 허규는 복싱을 제안했다. 같이 보내는 시간을 위해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서지만 의견이 대립됐다. 결국 필라테스로 의견을 모았고, 두 사람이 함께 자세교정부터 잡기 시작했다. 허규는 "요즘 고관절이 안 좋다"면서 고백, 신동미의 웃음이 터졌다. 이어 중요한 가격을 체크, 하지만 개인 레슨이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두 사람은 다시 복싱장으로 이동,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가격은 필라테스와 비슷하자 두 사람이 고민에 빠졌다. 이때, 부부싸움을 합벅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하자, 동미는 "지금 해볼 수 있냐"며 기대, 그러면서 그 동안 쌓였던 것들을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허규는 "양말을 양말통에 넣으면 복싱 다니는 거다"며 마무리, 신동미는 "싫다"고 말하면서 안아베개부터 언급했다. 허규는 "그럼 자기를 안게 해달라"고 하자, 동미는 "맨날 안아라"며 그 분위기가 반전됐고, 복싱으로 관계도 회복했다. 
이날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가 그려졌다. 윤상현은 직접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잘라줬다면서,첫번째로 아내 메이비부터 직접 머리 손질을 시작했다. 못하는 것 없는 윤주부에 MC들도 "리스펙트"를 외쳤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 하지만 메이비는 "너무 짧아졌다"며 불만이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메이비는 다시 미용실을 찾아 재손질했다. 미용사는 "형부는 제발 방송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메이비는 아이들 학부모 참관수업이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예쁜 엄마였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에 찼다. 이때, 윤상현이 미용실에 도착, 단정해진 머리카락을 보며 "내가 자른 거랑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빤히 메이비를 쳐다보더니 "예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생애 첫 학부모 참관수업을 위해 향한 곳은 패션샵이었다. 미용실에 이어 패션도 맞추기 위해서였다. 화려한 것을 찾는 윤상현과 달리, 메이비는 단정하고 차분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극과극 패션 스타일이었다. 급기야 윤상현은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여기있는 꽃무늬 다 입었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청바지와 흰티를 선택한 메이비에게 "유치원 수업가는건데 꽃무늬 좀 입어줘라"며 꽃무늬에 대한 집착을 계속 보였다. 꽃무늬 자켓으로 포인트를 제안했고, 메이비는 "평소엔 오빠말 듣지만, 참관수업엔 아니다"며 결국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했다. 이때, 윤상현은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메이비 몰래 꽃무늬 자켓을 계산했다. 
며칠 후, 참관 수업날이 왔다. 두 사람은 참관 수업후 고민이 부쩍 늘어났다면서 아동 심리상담 센터를 찾았다. 메이비는 전문가에게 첫째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적응하는 기간 동안, 아이가 없는 두 시간을 안절부절 못 했다고. 메이비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1시간만 넘어도 아이가 너무 보고 싶다"면서 "아이보다 내가 더 아이에게 껌딱지인 것 같다"며 고민을 전했다. 윤상현은 "유독 첫 아이라 애착이 크다"면서 "아이를 향한 알림장 메모도 빼곡히 채우는 편"이라 덧붙였다. 
메이비는 "참관수업 후 내 아이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구나 생각했다"면서 복잡 미묘한 감정을 전했다.
전문가는 24개월 무렵 부모를 향한 애착관계가 세상을 바라보는 애착으로 확대된다면서 이제 첫 째는 또래 관계가 필요함을 전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조금 더 나아갈 수있도록 부모들의 정신적 분리가 필요한 단계"라며 조언했다. 
윤상현은 "심적으로 어릴 적 부모님과 멀었다"면서 일하느라 바빴던 부모님을 떠올렸다. 윤상현은 "우리 애들은 혼자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가 혼자 있으면 무조건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전문가는 "혼자있는 시간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아이들도 나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는 "아빠랑 놀고 싶으면, 아이가 요청하며 선택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아이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도 줘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리 작성한 양육태도에 대해 살펴봤다. 민주적으로 양육하고 있기에 부정적인 건 다행히 없다는 것.
전문가는 "그런데 이제 시작"이라면서 다섯살이면 떼쓰기가 시작해 논리적으로 아이도 변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다시 양육의 어려움이 올 것"이라 덧붙였다. 아이가 자랄 수록 부모로 무거운 짐을 지으며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두 사람의 '참 부모' 모습이 훈훈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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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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