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첫 여행 설계자로 나섰다.
지난 17일에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한혜진이 대만 가오슝 여행의 첫 설계자로 나선 가운데 특유의 직진본능을 보였다.
이날 한혜진은 "이번 여행의 주제는 힙트로"라고 말했다. 힙트로는 힙과 레트로를 합친 말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복고 스타일을 의미한다. 한혜진은 "힙과 레트로를 오가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혜진은 첫 번째 목적지인 메이리다오역의 '빛의 돔'으로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곳에서 라이팅 쇼를 관람하기로 한 것. 하지만 쇼는 3시에 시작했고 이들이 역에 도착한 시각은 2시 59분이었다.
마음이 바쁜 한혜진은 역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따라오라"며 달리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광희는 "누나가 키가 커서 어디서든 보인다"며 급하게 뒤따라갔다. 이어 광희는 "누나가 다리가 길어서 너무 빠르다. 우리가 빨리 쫓아가야한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라이팅 쇼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다소 소박한 라이팅 쇼를 즐겁게 관람했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돼지갈비탕 맛집에 도착한 이용진은 "누나가 보폭이 너무 커서 따라가기 힘들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직진 본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장소에 이동할 때도 광희는 "원래 짠내투어가 이렇게 설계자가 따로 다니냐"고 말해 한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규현은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대만 일정에 즐거워했다. 규현은 "20대때 이렇게 걸어다녔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나는 50대때 걸어다닌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가오슝의 여행은 해가 지고 나서부터 시작된다. 가오슝의 밤은 길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주민들 모두 밤이 돼야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 투어 내내 한혜진은 '워킹 한직진'의 면모를 보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걸어다녔다.
한혜진은 "원래 걸음이 급하다. 시간은 없고 마음은 초조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제일 앞으로 가 있더라"고 말했다.
한편, 황광희는 특별 항목인 '취향 저격' 항목에 환영하며 '취향 저격' 노래를 불렀다. 이에 규현은 "가수 맞냐"고 물었고 이에 황광희는 "나 이제 가수 아니다. 나 방송인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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