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안효섭을 좋아하는 직원들에게 깨알 같은 질투를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에서는 고세연(박보영)이 직원들의 사랑을 받는 차민(안효섭)에게 츤데레식 질투를 드러냈다.
이날 차민의 회사 직원은 차민에게 관심을 보이며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차민은 고세연과 단 둘이 먹으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세연은 다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식당에서 차민은 고세연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지만 차민을 짝사랑하는 직원이 두 사람의 사이를 파고 들었다. 하지만 고세연은 질투하지 않고 태연하게 굴었다.
차민은 "둘이 오붓하게 먹고 싶었다"며 "넌 질투도 안하냐. 다른 여직원이 내 옆자리에 앉아도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고세연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내가 너를 왜 질투하냐. 나는 고세연이다"라며 도도한 모습을 유지했다.
이때 그 직원이 또 한 번 차민을 찾았다. 직원은 차민에게 쿠키를 건네며 "취미로 베이킹을 한다. 직접 구운건데 드셔보라"고 권했다. 이에 차민은 거절하려고 했지만 고세연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쿠키를 먹었다.
차민은 "쿠키 정말 좋아한다"며 "고비서도 하나만 먹어보라"고 권했다가 "아니다. 날 위해 구운건데 내가 다 먹어야겠다"고 약을 올렸다.
고세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고세연이 팩스 보낼 것이 있다고 자리를 비운 사이 차민은 커피를 내렸다. 차민은 "쿠키까지 받았는데 커피라도 한 잔 갖다 줘야겠다"며 도발했다.
하지만 차민에게 작업을 걸었던 직원의 책상 위엔 고세연이 남긴 메모가 있었다. 고세연은 '차이사님 여자친구 있음! 직업도 검사에 완전 예쁨! 이사님 눈 높으니까 나대지 마라!' 라는 경고의 메모를 남겼던 것.
이 메모를 본 차민은 피식 웃었고 직원에게 직접 "나 여자친구 있다"며 "그것도 완벽에 가까운 여자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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