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오만석, 정유미, 정재영은 노민우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모텔방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장철(노민우)은 한 모텔방으로 들어가 여성의 시체를 침대 위에 눕혔다. 이어 그는 칼로 시체의 한 부위를 도려낸 뒤 불에 태웠다.
이후 백범(정재영)은 모텔방 현장감식을 벌였다. 여성은 교살에 의해 죽음을 당한 뒤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그러다 백범은 피해자 신체의 특정 부위가 도려내진 것을 알아냈다. 또 바닥에 난 신발 사이즈를 통해 175cm의 키에 해당하는 범인의 단독 범행이라는 것을 추측했다.
하지만 도지한(오만석)은 모텔방이 너무 깔끔하다는 점을 의심하며 “이놈 과학수사대 똥개 훈련시키는 놈이다. 프로파일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운데 방오동에서 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백범 일행은 바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놀랐다. 모텔방에서 발견된 시신과 빨간 스타킹, 검은 매니큐어, 도려낸 살점 등 비슷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피해자의 사진을 보던 은솔(정유미)은 두 시신의 스타킹이 다르다고 말을 꺼냈다. 같은 빨간 스타킹이지만 두 번째 시신의 스타킹에는 줄이 잡혀 있었던 것. 산 지 얼마 안 된 스타킹이었다. 은솔은 “여기는 줄이 안 잡혀 있는데 여기는 줄이 잡혀있다. 새로 사서 바로 신으면 이렇게 된다"라고 말했다.
은솔 일행은 곧바로 범행 현장 근처의 편의점을 돌며 사건 당일 빨간 스타킹을 사간 사람을 찾았다. 이어 은솔은 범인이 빨간 스타킹을 아홉 개나 산 것을 확인한 뒤 "이거 예고살인이다"라고 확신했다. 같은 시각, 장철은 살해를 저지른 듯한 옷차림새로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다.
이처럼 백범, 도지한, 은솔은 모텔방 살인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장철은 이들이 전혀 생각지 못한 인물일 터. 서로 쫓고 쫓기는 과정이 긴장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검법남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