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예 학폭 의혹➝조현 코스프레 의상 논란..베리굿의 수난사(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6.18 10: 09

학교폭력 의혹부터 의상 선정성 논란까지, 데뷔 6년차 베리굿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걸그룹 베리굿이 이번에는 멤버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으로 ‘핫’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한 행사에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것을 두고 ‘성상품화’라는 논란이 시작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 과도한 해석과 당연한 지적이라는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앞서 멤버 다예의 학교폭력 의혹까지 겪었던 만큼 베리굿의 이름만은 확실히 알린 모양이다. 
베리굿의 활동이 순탄하지 않다. 지난달 컴백과 통시에 리더인 태하가 탈퇴한데 이어 불거졌던 다예의 학교폭력 의혹, 그리고 조현의 의상 선정성 논란까지 시끌벅적하다. 

베리굿 멤버 조현(왼쪽)과 다예(오른쪽). OSEN DB.

베리굿은 지난달 25일 새 앨범 ‘판타스틱’으로 컴백한 직후 태하가 팀에서 탈퇴하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다예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다 보니 파장이 커졌던 것.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베리굿이 첫 정규 앨범 'FREE TRAVEL'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베리굿 다예와 조현이 눈물을 보이고 있다./rumi@osen.co.kr
지난 5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가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시작된 것.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다예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신체적 폭력, 성적인 말들을 들었다며 학교폭력을 주장했다. 
논란 속에서 다예는 “일방적 괴롭힘과 폭력은 없었다”라며 직접 입장을 밝히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다예는 5월 31일 베리굿의 공식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 피해를 주장한 A씨에 폭력을 가한 적 없으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할 만큼의 장난조차도 친 적이 없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예는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본 친구들과 지인, 베리굿 멤버들, 회사 식구들을 걱정했다. 
특히 다예와 소속사 측 모두 “사실관계와 확인이 없는 일들로 공론화시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닌, 그저 피해받기를 원하는 식의 태도와 글들은 정말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다예에 대한 의혹으로 베리굿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번엔 조현이 이슈의 대상이 되면서 다시 한 번 베리굿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17일 오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CJ ENM 게임채널 OGN 예능프로그램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걸그룹 베리굿 조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조현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골든카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조현은 ‘게임돌림픽’ 종목 중 하나인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 캐릭터 아리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주최 측에서 코스프레 의상을 준비해 이를 소화하며 포토라인에 선 것. 
이후 의도치 않은 논란이 불거지며 조현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조현이 입은 의상이 지나친 노출로 여성을 성상품화 시킨다는 지적이 일었던 것. 조현이 입은 아리 캐릭터 코스프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밀착 의상에 가슴 라인이 노출되는 등 파격적인 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아리 캐릭터를 충실하게 해석한 코스프레 의상이었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성상품화를 언급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결국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 논란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다’라는 반응과 ‘과도한 해석’이라는 의견으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MTV '더쇼' 현장공개에서 그룹 베리굿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베리굿 측은 이와 관련해 “‘게임돌림픽’ 프로그램을 위해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준비된 의상을 착용했다.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만큼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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