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9시반 동안 공연, 대충 불렀겠다고? 내가?"..역시 공연의 神 [★SHOT!]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18 11: 32

가수 이승환이 또 하나의 공연 대 역사를 쓴 소감을 밝혔다.
이승환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빠데이에 대한 오해. 1. 12시간 공연 누가 좋아하나 - 팬들이 2. 양으로 승부하나 - 질로도 3. 대충 부른 거 아닌가 - 내가?!! 4. 일부러 10시간 안 넘겼나 - 읭? 5. 세션들이 싫어했겠다 - 유튭 봐봐. 다들 감격. 게다가 출연료도 몇 배로 줘^^* * 다신 하기 싫은데, 또 하고 싶긴 하다. 끝나자마자 조명대표님께서 또 날 꼬드기신다. ** 사진, 영상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승환은 15일 오후 4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라스트 빠데이-괴물' 콘서트를 시작해 다음 날인 16일 오전 4시 10분에 마쳤다. 공연 중간 관객들의 식사시간을 위해 마련된 두 번의 인터미션을 제외하고 순수 공연 시간만 9시간 30분 30초였다. 

이는 2016년 '빠데이 7' 공연에서 세운 자신의 8시간 27분 기록을 경신한 것.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진기록인 셈이다. 이승환은 이날 무려 93곡에 달하는 라이브 무대를 단 한 명의 게스트도 없이 거침없이 소화해내며 공연의 신 다운 품격을 자랑했다. 
'라스트 빠데이-괴물'은 1부 감미로운 '온리 발라드'를 시작으로 2부 신 나고 경쾌한 '최고의 하루', 3부는 전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무적 밴드'로 구성돼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감동의 종합선물세트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음향, 조명, 영상, 세션 등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200% 만족시켰다. 
한편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승환은 오는 10월 15일, 데뷔일에 맞춰 12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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