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이 영화감독 봉준호의 과거를 조명한다.
SBS 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측은 19일 방송되는 '천재 발견 연구소' 코너에서 봉준호 감독에 대해 알아본다.
'천재 발견 연구소'는 '이것만 알면 나도 천재'라는 취지에서 비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과거 속, 지금의 천재가 될 수 있었던 8할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는 코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천재 발견 연구소'의 주인공은 세계 3대 영화제인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봉준호 감독이었다.
남다른 디테일로 일찍이 '봉테일'로 불리며 세계 영화계의 거장으로 인정받은 그에겐 어떤 재능과 노력이 있었을까. '감독 봉준호'가 아닌 '인간 봉준호'를 연구하기 위해 제작진은 그의 대학교 은사를 직접 취재했다. 열두 살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는 봉준호는 대학 입학 후 엔 영화 제작을 위해 직접 영화 동아리 '노란 문'을 만든 것은 물론, 촬영을 위해 교수실을 빌리는 대담함까지 갖춘 제자였다고.
영화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사회적 감수성 또한 남달랐다는 대학생 봉준호. 그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시사만평을 학보에 연재하기도 했다. 과연 청년 봉준호는 1990년대 대한민국을 한 컷의 만화에 어떻게 그려냈을까. 대학생 봉준호의 시사만평들을 '천재 발견 연구소'에서 깜짝 공개한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영화 '옥자'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한 아역 배우 안서현은 "모든 스태프 분들 이름을 다 알고 계신다. 정말 잠깐 와서 도와주는 그런 분, 막내 스태프 분들도 한 명 한 명 다 챙겨주신다"고 봉준호 감독에 대해 회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사회적 감수성을 갖췄던 봉준호 감독.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그의 8할은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이에 안서현은 '영재발굴단'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감독 봉준호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과연 봉준호 감독이 가진 8할은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19일 밤 8시 55분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