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주우재-지화섭, 모델 시절부터 이어온 소중한 인연" [화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18 16: 41

배우 김재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18일 bnt는 배우 김재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김재영은 최근 SBS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변호사 캐릭터를 맡은 김재영은 김선아를 충실히 서포트한다.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돈’에 관해 묻자 “사실 ‘돈’은 2년 전에 찍은 영화다. 개봉 일자가 자꾸 미뤄지더라. 개봉은 늦어졌지만, 좋은 반응이 많아서 감사했다”며 답했다. 특히 제작사가 패밀리쉽이 좋아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항상 밥도 같이 먹고 회식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많이 가까워졌다”며 말을 이었다.

bnt 제공

이어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는 Olive ‘은주의 방’을 꼽았다. “tvN ‘백일의 낭군님’을 같이 촬영했던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쭉 같이 했다. 시기가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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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 씨와도 촬영할 때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연기도 많이 물어보고, 맞춰갔다”고 전했다. 또 가장 힘들었던 작품은 영화 ‘두 남자’라고. 더욱 악한 모습을 담으려고 계속 연습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 중에서 힘든 배역은 금전적으로 잘 사는 役이다”라며 “내가 원래 잘 살던 사람이 아니다 보니, 그들 몸에 밴 그런 것들이 없어서 힘들다. 무언가 여유가 넘치는 느낌이랄까”라며 웃었다.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배우로는 황정민을 꼽았다. “한 번 뵌 적이 있는데 연기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셨다.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 깨닫는 것들이 많더라. 무언가 확 깨닫는 그런 것이 있다. 내가 연기에 대해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더 깊게 바꿔주신다. 반대로 내가 어렵게 생각하는 것을 풀어주시기도 한다”며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로맨스를 많이 해보지 않아 여성 파트너는 누구든 감사할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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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차가워 보이는 인상 때문인지 지금까지 무게감 있는 역을 주로 맡았지만, 앞으로는 코믹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영화 ‘극한 직업’ 류승룡이 맡은 役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는 그의 말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심 많은 배우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본인의 강점으로는 외모와 다르게 순수하고 아이 같은 성격을 꼽았다. 일명 반전미가 있다고. 이어 모델 활동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어떻냐는 질문에는 “모델은 개인 작업이 많다. 물론 오늘 같은 촬영에서 포토 실장님, 기자님과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연기할 때는 더욱더 많은 사람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모델일 때는 나만의 자신감이 중요하고 강했다면, 연기는 다 같이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이 처음에는 어색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표정을 지을 일이 없어 무표정이 익숙했던 모델 시절과는 달리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웃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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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고 전하자 “아니다. 모델 활동을 할 때도 의상에 관심이 많지 않았다. 어릴 적 잡지를 보고 ‘모델들은 누군가가 옷을 입혀주니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금은 스타일리스트가 있어서 그런지 패션에 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답했다. 이어 앞으로는 패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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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연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관해 묻자 “처음에는 기절하는 줄 알았다. 예능은 웃음을 드려야 하고,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까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떨리더라”며 “정말 열심히 웃고 말 걸어주시면 대답하고 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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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을 묻자 “본인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 가끔은 지치고 불안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델 시절부터 예쁘고 멋있는 사람을 많이 봤기 때문인지 외모적인 끌림은 크게 못 느낀다고. 친한 동료로는 모델 지화섭과 주우재를 꼽았다. “어릴 때부터 친해서 그런지 편하고 익숙하다”고 말하는 그에게 주우재가 맡은 KBS Joy ‘연애의 참견2’ 패널로 출연해보면 어떻냐고 묻자 “그건 주우재 형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쭉 잘해주길 바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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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점점 본인의 방향성을 잡게 되는 것 같다던 김재영. “어릴 떄는 이것 저것 다 할 수 있지 않나. 그때는 ‘빨리 잘되자’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단단해지자’다. 과거에는 직진만 했다면, 이제는 주위도 살피고 널리 보게 된 것 같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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