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성민이 전혜진과 촬영 중 생겼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비스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성민은 액션 장면 질문에 대해 "특별한 부상이나 에피소드는 없는데, 한 번은 전혜진의 머리를 발로 차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 사고가 잠깐 났었지만, 크게 다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나도 자존심이 있어서 울고 싶지 않았지만, 그냥 계속 눈물이 흐르더라. 정말 아팠나보다. 촬영 내용 중에 나도 돌로 한 대 때려서 만족했다"며 웃었다.
이성민은 "예전에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과 드라마를 찍었는데, 거기서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 이후로 이선균, 전혜진 부부의 아들이 날 싫어했다. 이번에 영화에서 엄마까지 그렇게 해서..다행히 아기들이 '비스트'를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스트'(감독 이정호, 제작 (주)스튜디오앤뉴, 제공배급 NEW)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 2005년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원작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바탕으로 리메이크했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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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