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 세일러 의상 입고 '코스프레 논란 맞불'..그저 위풍당당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18 21: 17

베리굿 조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의연하고 꿋꿋하게 미소 지었다. 코스프레로 논란이 됐지만 코스프레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18일 오후 6시,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 ‘모두의 마블 TV’ 채널에 “연일 실검 화제! 베리굿 조현&고운의 코스프레 구경하고 1000다이아 까지! 이벤트 DAY 오후 6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조현은 베리굿 멤버인 고운과 함께 마녀 캐릭터 분장을 하고 나왔다. 귀여운 세일러 교복 의상에 고양이 머리띠를 했고 빗자루까지 소품으로 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은 여전했다. 

영상 제목처럼 조현은 연이틀 뜨거운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OGN ‘게임돌림픽2019 : 골든카드’ 행사에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캐릭터인 ‘아리’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일각에서 선정성 논란을 제기한 것. 
코스프레 의상을 찰떡처럼 소화했을 뿐인데 노출이 과하다는 지적이었다. 이는 곧 성 상품화 논란으로 확대 해석됐다. 물론 가슴라인이 부각되고 스윔슈트처럼 짧은 팬트 때문에 노출하는 부분이 많긴 했지만 캐릭터를 200% 재현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조현 역시 당당했다. 그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다”라며 “가끔씩 거울을 보며 제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섞이고 섞여 버티기 힘들어도 제 스스로 응원하며 이겨내고 있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작품을 위해, 방송을 위해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 임하고 있다. 성별을 떠나서 모두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생각 또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너질 때마다 곁에서 잡아주셔서 감사하다. 아직도 어리지만 어른스럽게 성장하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베리굿은 지난 2014년 가요계 데뷔했으며, 음원 발매와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게임 행사 코스프레 역시 다양한 개별 활동 중 하나였다. 덕분에 베리굿과 조현의 이름은 데뷔 이래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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