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감독과 김민희의 불륜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았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이 기각됐다. 재판부가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 것.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2년 7개월 소송을 거치고도 김민희와의 사랑을 인정 받지 못했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김민희를 만났다. 둘은 사랑에 빠졌고 30년 함께 산 아내와 관계 정리에 나섰지만 아내가 이혼을 거부했다. 결국 홍상수 감독은 이혼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그의 아내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남편을 기다릴 거예요. 그 사람 돌아올 거라 믿어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홍상수 감독은 이혼 소장을 7차례 송달했다. 아내가 받지 않자 법원에 공시 송달을 요청하기도. 그럼에도 그의 이혼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변호사는 “외도를 한 홍상수 감독의 이혼 실패는 유책주의 원칙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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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