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병세 악화된 감우성, 김하늘 알아보지 못했다 [Oh!쎈 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19 07: 37

감우성의 병세가 더욱 악화됐다. 
1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백수아(윤지혜)가 수진(김하늘)에게 최항서(이준혁)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도훈(감우성)도 결혼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수진은 "다른 사람도 아닌 언니 결혼식인데 꼭 참석해야지"라고 전했다.

항서가 도훈에게 결혼식에 와달라고 했다. 하지만 도훈은 "내가 가서 괜히 행패 부리게 되면 어떡하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수아가 다시 도훈을 찾아가서 남편을 위해서라도 꼭 참석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도훈이 결혼식에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났고 간병인이 항서에게 결혼식에 가지 못한다고 알렸다. 
도훈이 차 안에서 잠들었다. 수아가 수진에게 "도훈 씨 일이 생겨서 못 오게 됐다"고 전했다. 수진은 아쉬워했다. 
잠에서 깨어난 도훈, 간병인이 결혼식장으로 다시 가자고 했다. 도훈이 결혼식 막바지에 나타났다. 
도훈이 수진을 보고 "오랜만이다 한 5년 됐지"라고 말했다. 이에 수진이 의아해했다. 이때 조미경(박효주)이 나타났고 도훈에게 인사했지만 도훈은 알아보지 못했다. 당황한 도훈이 급히 결혼식장을 떠났다.
수진이 과거 도훈과 함께 보기로 약속했었던 연극을 혼자 보러갔다. 이곳엔 도훈도 있었다. 도훈이 수진을 바라보며 "많이 기다렸어요. 언젠가 올 줄 알았어요 유정씨"라고 말했다. 수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도훈은 "오랜만이야 수진아 잘 지냈어"라고 인사했다. 수진이 도훈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수진이 공연장에서 도망쳐 나왔다. 
수진은 항서와 수아 부부를 찾아갔다. 수진은 "왜 왜! 왜 그랬어.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어떻게 나한테 그래! 나한테 왜 그런거야. 다 알고 있었어. 다 알고 있으면서 왜 그랬어. 언니만 믿으라며, 도훈씨 내 앞에 나타날 일 없을 거라며"라고 소리쳤다.
이어 "난 어떻게 하라고요. 그 사람 저렇게 될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산 난 어떻게 하라고. 말해보라고요"라고 오열했다.
수진이 도훈이 살고 있는 시골집을 찾아갔다. 도훈은 이웃 주민들에게 "사랑합니다"라며 배꼽 인사를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수진에게도 배꼽인사를 했지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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