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멤버 김태우가 출연한 가운데, 이의정과 최민용의 결혼 주례까지 예약해 두 사람의 썸을 더욱 점화시켰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015B 멤버 김태우가 이의정과 최민용의 썸을 적극 지지했다.
이날 스윗한 유부남 015B 객원보컬 김태우가 찾아왔다. '불청' 콘서트 이후 오랜만에 자리한 것이었다.
김태우는 "결혼 8년차, 유부남으로 불청에 출연하게 됐다"며 인사했다. 김태우는 27년만에 다시 선 무대에 대해서 "오랫동안 노래와 활동을 안했는데 그날 시간들이 그립고 재밌었다,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며 찾아온 이유를 전했다.
기대감을 안고 김태우가 도착, 멤버들은 오랜만에 보는 그의 등장에 반갑게 맞이했다. 환영 꽃다발 증정식까지 해 폭소하게 했다. 김정균은 "새친구 아니지 않냐"고 하자, 김태우는 "방문객"이라며 호칭을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아침까지 만들어줄 것"이라면서 치킨 카레를 메뉴로 선정했다. 멤버들과 함께 요리를 시작, 최민용이 옆에서 도왔고, 이의정이 "제대로 좀 해봐라"고 하자, 최민용은 "의정씨가 원한다면"이라 말하며 현란한 손놀림으로 요리를 도왔다.
홍석천도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고, 음식을 싸서 남북정상이 만났던 '도보회담' 장소로 향했다. 운치있는 곳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자 멤버들은 "소풍온 것 같다"며 기분도 들떴다.
시골 분위기 물씬나는 새참을 준비한 멤버들, 특별히 목사님인 김태우가 온 만큼 식전기도를 시작으로 먹방을 시작했다.먼저 김태우표 카레를 시식, 직접 멤버들에게 카레를 그릇에 담아주는 자상함도 보였다.
멤버들은 "목사님 있으니 수련회 온 느낌"이라면서 더욱 색다른 느낌이라 말했다.
김태우의 연애스토리를 듣던 중 이의정은 결혼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서 부부싸움 후 어떻게 화해하는지 물었다. 김태우는 "성격차이, 먼저 잘 못 한 사람이 사과한다"고 대답하자, 이의정은 "남자들은 사과하기 힘들지 않냐"고 대답, 김태우는 "난 사과한다"며 단호히 말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이의정은 "연애를 짧게해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지만, 연애를 오래해서 친구처럼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장기연애 스타일이라 했다. 이의정은 "나는 '결혼할래?' 보다 '우리 아기랑 같이 같은 곳 볼까'하고 뽀뽀해주면 좋다"면서 "이 사람이랑 같이 평생간다 생각"며 확신이 들면 직진 스타일이라 했다. 권오중도 이에 공감, "같이 있자는 진심이 느껴지는 것"이라 하자, 홍석천은 "그러니까 너희 둘이 당하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의정은 "쪼꼬미 귀엽다고 해주면 좋다"며 애교를 부리자, 홍석천은 "정신 차려라"고 했다.이에 최민용이 "세상 귀엽구만 왜 그러냐"고 했고, 홍석천이 "경운기 하나 받아먹겠다고, 너도 정신차려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김태우가 전한 '부부클리닉' 후 이의정이 괄약근 댄스를 지도했다. 괄약근 관리를 강조하면서 자세를 설명했고, 다같이 소화를 시키기 위해 이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의정은 "변비가 심해, 복근도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라면서 꿀렁이는 동작으로 옆구리 살 빼는 동작도 전수, 이를 본 최민용이 "어머나"라고 말하며 잘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괄약근 댄스에 이어 한국무용 전공자들이 모여 춤판으로 벌어졌다. 한국무용 교수인 조하나는 남녀가 할 수 있는 '사랑가'가 있다며 권오중과 시범을 보였다. 조하나는 "밀고 당기는 사랑놀이 부분, 처음엔 바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닿을랑 말랑 간질이는 것이 포인트"라면서 "남자가 다가오려고 하면 여자가 한 번 빼줘야 한다"며 팁을 전수, 즉석 한국무용을 펼쳐 감동을 안겼다.
한편, 간이 붕어낚시터가 있다면서 구본승은 이의정과 최민용에게 "둘이 낚시하고 와라"고 했다. 이에 최민용은 "둘이 배타고 나갔다 오겠다"며 받아쳤다. 이에 구본승은 김태우에게 "5년 결혼생활 했다고 하지 않았냐, 우리팀에 5일 만에 결혼할 사람 있다"면서 기록을 깰 수 있다며 이의정과 최민용을 가리켰다.
이에 김태우는 "나 주례봐도 되냐"며 기습질문, 이의정과 최민용이 두 사람도 모르게 "응"이라 대답, 멤버들은 "인정한 거냐"며 몰아갔고, 김태우 역시 첫 주례를 흔쾌히 예약해 눈길을 끌으며,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이 결혼까지 골인하길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