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한 경쟁팀들을 제치고 평균 동시 시청자 부문에서 간발의 차로 최고의 자리에 앉았다. 아쉽게 2위를 기록한 G2는 누적 시청 시간에서 1위에 올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스포츠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차트’가 발표한 ‘2019 MSI 인기 팀 리포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평균 동시 시청자 순위에서 1위(71만 7637명)를 기록했다. G2는 약 2만 명의 격차를 보이며 2위(69만 4464명)를 차지했다. 다만 G2는 결승전 진출을 등에 업고 누적 시청 시간에서 최고 성적(1520만 2870시간)을 달성했다.
‘이스포츠 차트’는 인터넷 공식 중계들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누적 시청 시간’ ‘최고점 시청자 수’를 측정한다. ‘이스포츠 차트’는 중국 플랫폼의 포함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데, 이번 ‘2019 MSI 인기 팀 리포트’에선 중국 플랫폼을 제외했다. 이번 2019 MSI 통계의 측정 대상은 ‘네이버TV’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가레나’ ‘GG!!’ ‘VK’ 등 총 8개다.
SK텔레콤과 G2는 시청자 통계를 추산한 지난 2017년 이래 4강전에서 제일 높은 최고점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e스포츠 시장의 늘어난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스포츠 차트’는 “3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번의 MSI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이 국제 무대에 복귀하면서 주목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팀 중 ‘퐁 부 버팔로(다싱 버팔로로 리브랜딩)’는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 MSI의 누적 시청 시간은 4379만 9752시간이며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52만 1426명이다. 지난 2018 MSI에 비해 각각 약 1300만 시간, 16만 명 늘었다. 좋은 성적을 거둔 '2019 MSI'에 힘입어 MSI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2018 롤드컵은 경기가 많아 누적 시청 시간은 MSI와 큰 차이를 보였지만(8309만 2619시간), 평균 동시 시청자는 격차가 크지 않다.(63만 14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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