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이 구자성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현실적인 조언을 던졌다.
18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기대주(구자성)이 베로니카(김재경)의 조언을 듣고 도민익(김영광)을 도와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이사회에서 위기를 겪었다. 심해용(김민상)이 도민익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작전을 짠 것. 심해용은 옷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사람들을 세워 놓고 박이사를 찾아보라고 말했다.
이에 도민익은 평소 연습했던 실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안면 실인증이라는 자신의 병을 고백하게 됐다.
정갈희(진기주)는 기대주의 사표가 아직 처리되지 않아 이사회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기대주에게 SOS를 요청했다.
기대주는 이사회에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고민했다. 이 모습을 본 베로니카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기대주는 "할만큼 한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라고 말했다.
베로니카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사항인 줄 알고 "이 상황에 망설이는 건 에피타이저 안 주고 스테이크 안 주는 것과 똑같다. 단무지만 주고 짜장면은 뺏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로니카는 "할만큼 했다는 건 하기 싫다는 말을 그저 예쁘게 포장하는 말이다. 그 사람을 위해선 할만큼 했다가 아니라 하는 데까지 해보자라고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베로니카의 조언을 들은 기대주는 "도민익에게 가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기대주는 베로니카와 데이트를 하느라 외부로 나와 있는 상황. 자칫 하다간 이사회에 늦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때 베로니카가 말을 타고 나타났다. 베로니카는 "여기서 차까지 걸어가려면 30분 넘게 걸린다. 말에 타라"며 "대신 다음에 만날 땐 어른 답게 놀자"고 말해 다시 한 번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한편, 이날 베로니카와 기대주는 일을 모두 정리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그야말로 어른답게 노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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