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과 노민우가 섬뜩한 첫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는 백범(정재영)과 국과수 직원들이 닥터K 정철(노민우)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범은 서울 동부지검 검찰 간부 회의장으로 들어가 연속 살인사건에 대한 부검 소견을 전했다. 백범은 "연속 살인 사건이 아니다"라며 "실제 살인 사건은 단 한 건이고 나머지는 이미 죽은 시신을 이용하거나 수술 후 의료 폐기물로 처리된 시신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백범은 토막난 발목의 절단면에서 소독약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백범은 "항생제 성분도 나왔다. 그 누구도 살인을 하면서 덧나지 말라고 항생제를 먹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백범과 국과수 직원들은 "발목이 절단 된 분은 살아 있을거다. 지금 병원에 입원중일 것"이라며 "3차 살인 사건으로 추정됐던 혈흔도 토막난 발목의 DNA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철은 살인 사건을 저지르는 동안 시종일관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장철은 공원 화장실에서 옷과 손에 묻은 피를 씻었고 피해자 장희주의 핸드폰을 한강에 버리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놀이터에 발목 토막 시신을 유기해 마치 네 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위장했다. 장철은 밤새 살인 사건을 꾸민 뒤 다음 날 아침 아무렇지 않게 병원 의사 가운을 입었다. 세수를 한 번 한 뒤 소름끼치는 미소를 보였다.
동부지검을 나온 백범은 장철과 마주했다. 장철을 알아본 한수연(노수산나)는 "외과의사 장철 선생님이다. 검안 나갔다가 처음 뵀는데 이번에 서연이 교통사고때 직접 치료해주셨다" 라고 소개했다.
장철은 백범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한수연이 장철에게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었고 장철은 "볼 일이 좀 있어서 왔다"고 말했다.
장철은 인사를 한 뒤 그들을 스쳐 지나갔다. 그때 백범이 "잠깐만요" 라며 장철을 멈춰 세웠다. 백범은 "오늘 혹시 시신 만졌냐"고 물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한수연의 딸이 납치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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