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남태현이 공개 열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는 '아이돌 데빌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남우현, 켄, 남태현, 린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앞서 양다리 정황 논란에 휩싸였던 남태현이 편집 없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해당 방송은 논란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녹화가 완료된 상태였고, 제작진은 이에 대해 "뮤지컬 '메피스토'가 아닌, 남태현의 개인적인 언급에 대한 부분을 편집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전했던 바. 하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남태현의 편집 분량이 많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먼저 이번으로 세 번째 '비디오스타' 출연이었던 남태현은 동료 배우들에게 "다 내려놓으면 된다. 계획을 버리면 된다. 예능에서 항상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비디오스타'의 공격엔 단련이 됐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시키면 다 한다' 코너에서 섹시랩에 '박나래 3종 댄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남태현은 그룹 위너 시절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수입이 아이돌 활동할 때와 비슷하다. 아이돌일 때는 저 포함 멤버 다섯 명이서 배분하지 않았나. 지금은 어쨌든 제가 다 먹는다"면서 "다만 순이익은 지금도 없다. 소속사를 운영하다 보니 그만큼 지출도 많다"라고 이야기해 이해를 도왔다.
무엇보다 남태현은 녹화 당시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열애 중이었음에도 "아이돌 공개 연애, 나쁘지 않다면 O를 들고 끝까지 숨겨야 한다면 X를 들어라"는 MC의 요청에 X를 들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7일 장재인의 폭로로 양다리 정황 논란에 휩싸였다. 장재인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여성 A씨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일부 캡처본을 올리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장재인은 이후에도 남태현을 저격하는 뉘앙스의 게시글을 올렸고, 남태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라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로 인해 남태현과 장재인이 함께 출연 중이던 tvN 예능 '작업실' 측은 지난 7일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뮤지컬 '메피스토' 측 역시 남태현의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남태현이 모든 활동을 멈춘 것은 아니다. 오는 22~23일, 29~3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씬(Scene)'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OSEN 단독 보도) 콘서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뮤지컬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은 남태현이 하차해도 대체할 배우들이 있지만 단독 콘서트의 경우, 이를 대체할 사람이 없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