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감스트·외질혜·NS남순, 생방 중 성희롱 발언→사과에도 비난 쇄도(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19 11: 45

유명 BJ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이 인터넷 생방송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19일 진행된 아프리카TV ‘나락즈’ 생방송에서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이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는 게임을 하면서 불거졌다. 
게임 중 외질혜가 NS남순에게 특정 여성 BJ 이름을 거론하며 “그 BJ 방송 보면서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느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외질혜, NS남순 SNS

이어 NS남순은 감스트에게 다른 여성 BJ 이름을 대며 외질혜가 한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했다. NS남순의 질문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한 것에 이어 “세 번 했다”고 구체적으로 답변해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 아프리카TV '나락스' 방송 캡처
이날 방송은 무려 4만여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었고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과를 요구했다. 시청자들은 특정 여성 BJ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선을 넘은 발언이었다”며 비난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방송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도 이들 BJ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있을 정도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결국 감스트는 방송에서 “죄송하다. 멘탈이 터졌다”고 사과했고 외질혜는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 연락처를 받아놨다. 사과할 예정이다”라며 사과했지만 이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BJ 감스트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많은 BJ가 선정적인 방송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이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건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BJ들이기 때문. 이들이 연예인들과 같이 잘못된 언행을 하면 사과 방송을 하고 방송이 중단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특히나 감스트는 축구 중계 전문 크리에이터로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의 MBC 홍보대사 및 디지털 해설 담당을 맡았다. 
또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JTBC ‘랜선라이프’에도 출연,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인터넷 방송 외에도 대중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라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나락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