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송 중인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경석(천호진 분)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철우(김영민 분)와 그런 그를 쥐고 흔들 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경석. 막바지 절정을 향해 내달리는 전개가 예고된 가운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를 짚어봤다.
#1. 절대 악 천호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신앙공동체’
성호할매(이주실 분)가 숨을 거두기 직전, 갑자기 그녀에게서 무언가를 듣는 시늉을 하더니, “전 재산을 기탁하신다고요?”라며 마을 사람들 앞에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 경석. 이후 마을 사람들에게 ‘신앙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자매님은 제일 먼저 그곳에 가셨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점점 동요하기 시작한 마을 사람들은 그 공동체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하나 둘, 수몰 보상금을 바칠 준비를 시작했다.
또한 칠성(장원영 분)의 아내 미선(김수진 분)이 경석이 준 생명수를 마시고 또다시 거짓말처럼 멀쩡해져 일어나는 가짜 기적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생명수의 정체는 바로 마약이었다. 이를 까맣게 모르는 칠성은 “신앙공동체에 들어오면 언제든 생명수를 구할 수 있다”는 경석의 말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 또한 이로 인해 경석을 더욱 맹신하게 된 상황. 경석의 대형 사기극은 마무리를 향해가는 가운데, 민철(엄태구)은 브레이크 없이 달리고 있는 그를 저지할 수 있을까.
#2. 새로운 흑막의 등장? 숨겨온 김영민의 과거
순진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경석에게 속아 넘어갔지만, 의심을 품기 시작한 철우는 여태까지의 정황을 통해 그가 사기꾼이라고 확신했다. 곧장 경석에게 따져 물었지만, 그가 오히려 예상조차 하지 못한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패닉에 빠졌다. 경석이 언급한 철우의 어두운 과거가 정확히 어떤 사건이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에서 철우는 예배당에서 홀로 기도를 마친 뒤, “더 이상 비겁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비장함이 가득했고, 눈빛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그가 ‘절대 가만두지 않을’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한편 ‘구해줘2’ 제13회는 오늘(19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