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감스트⋅외질혜, 성희롱 발언 사과 "용서받지 못할 언행..반성의 시간 가질 것"[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6.19 17: 02

인기 BJ 감스트와 외질혜, 남순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해서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께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감스트는 19일 오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과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외질혜, 남순과 함께 진행한 생방송 중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한 것. 
감스트는 “먼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여나 제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작성한 글을 보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고개 숙였다. 이들의 성희롱 발언 논란의 파장이 워낙 커지다 보니 직접 사과에 나선 것.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BJ 감스트(왼쪽, OSEN DB)와 외질혜(오른쪽)

이어 감스트는 “저는 오늘 새벽 2시경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 분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감스트는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께 사과의 뜻을 전달드렸습니다. 당장 사과의 뜻을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습니다.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진심 어린 사과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외질혜도 자신의 SNS에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외질혜는 “저는 오늘 생방송 도중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트리머 잼미님, 부들님께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에서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과 썪은 정신 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습니다”라며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인정했다. 
이어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잼미님 부들님, 그리고 두 분의 모든 팬들께 정말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외질혜 SNS
외질혜는 “BJ로서 생방송 중에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음에 있어 크게 반성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허락해 주신다면 두 분을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이날 진행된 아프리카TV ‘나락즈’ 생방송에서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이 모든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는 게임을 하면서 불거졌다. 게임 중 외질혜가 NS남순에게 특정 여성 BJ 이름을 거론하며 “그 BJ 방송 보면서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느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NS남순은 감스트에게 다른 여성 BJ 이름을 대며 외질혜가 한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했다. NS남순의 질문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한 것에 이어 “세 번 했다”고 구체적으로 답변해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해당 방송은 무려 4만여 명의 시청자들이 보고 있었고 일부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과를 요구했다.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감스트와 외질혜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들을 향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수많은 구독자가 있는 BJ로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만큼 대중의 용서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방송화면 캡처
다음은 감스트의 사과 멘트 전문
‘안녕하세요 감스트입니다
먼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여나 제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작성한 글을 보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새벽 2시경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 분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습니다.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께 사과의 뜻을 전달드렸습니다. 당장 사과의 뜻을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습니다.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은 외질혜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BJ 외질혜입니다.
저는 오늘 생방송 도중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트리머 잼미님, 부들님께 DDR이라는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발언했어야 했는데 인터넷방송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상태로 발언을 하고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잼미님 부들님, 그리고 두분의 모든 팬분들께 정말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충격받으신 분들께도 정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BJ로서 생방송 중에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음에 있어 크게 반성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실수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허락해 주신다면 두 분을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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