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길 바라" '두데' 이하이X전소미, '3년'으로 이어진 필연[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19 15: 57

이하이와 전소미가 '두데'에서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는 가수 이하이, 전소미가 출연했다. 
이하이와 전소미는 이날 두 번째 본 사이였지만, '3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이하이는 3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미니 앨범 '24도'로 돌아왔다. 

이하이는 생각보다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저도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아무래도 타이틀곡을 좋은 노래로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이는 3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높은 음원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이하이는 차트 1위를 기록할 줄 몰랐다고.
이하이는 "사실 기대를 많이 안 했다.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1위를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3년 걸렸는데 1위 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하이는 신곡 '누구 없소'에 대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내용의 노래다. 한영애 씨의 '누구 없소'를 오마주한 곡이다.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소미는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얼굴을 알렸던 전소미는 올해로 19살이 됐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소미는 타이틀곡 'BIRTHDAY'에 대해 "매일 생일처럼 멋대로 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되게 신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3년 만에 낸 솔로 데뷔 싱글이다. 솔로로서의 생일이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소미는 타이틀곡 후보 중 'BIRTHDAY'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저랑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 노래를 타이틀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소미는 솔로로 데뷔해서 첫 음악방송을 마친 소감으로 "안 떨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었다. 3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니까 떨리더라. 이것 저것 하고 싶었던 욕심이 과부하돼서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소미와 이하이는 특별한 친분이 없었지만, 오늘 '두데' 출연을 계기로 친해질 것을 다짐했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이하이는 전소미와 친해지기 위해 '데뷔한 거 축하드린다. 3년 동안 기다린 만큼 다 보여달라'라는 훈훈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소미 역시 이하이에게 "굉장한 팬이었다.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전소미와 이하이는 어릴 때 데뷔했다는 점도 닮았다. 전소미는 16살에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고, 이하이는 같은 나이에 'K팝스타'에 출연했던 것.
여러 질문에 동시에 답하는 코너에서도 전소미와 이하이의 케미가 돋보였다. 두 사람 모두 혼자 여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라디오 DJ에 자신있어 하는 등 공통점 부자임을 입증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