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가 과거 연인과 똑같은 오창석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윤시월(윤소이)이 옆집에 새로 이사온 오태양(오창석)과 마주치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유월이었던 오태양은 신분 세탁에 성공한 후 뉴욕으로 가서 성공한 투자 회사 대표가 되어 나타났다.
이날 오태양은 윤시월의 옆집으로 이사를 갔고 윤시월에게 "집들이에 초대하겠다"고 말하며 조우했다. 윤시월은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김유월과 너무나 똑같은 오태양을 보고 "넌 대체 누구냐"며 혼란스러워했다.
윤시월은 망설이다가 오태양의 집들이에 갔다. 양지그룹이 위기에 빠진 상태에서 투자회사 대표인 오태양과 친해지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 때문.
박민재(지찬)와 최광일(최성재)은 젊은 나이에 성공한 오태양에게 큰 흥미를 느꼈다. 박민재는 "투자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오태양은 "나는 그냥 투자를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즐긴다. 목표가 뚜렷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기질이랑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윤시월은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오태양이 했던 답이 과거 김유월이 했던 얘기와 동일했기 때문이다.
윤시월은 불편한 자리에 있다보니 속이 좋지 않았다. 그때 오태양이 양배추 즙을 갖고 와 윤시월에게 권했다. 양배추 즙을 본 윤시월은 과거 김유월이 자신에게 갈아줬던 양배추 즙을 기억해냈다.
결국 윤시월은 "날 정말 모르냐"고 물었다. 하지만 오태양은 "잘 모르겠다. 혹시 미국에 오신 적 있냐. 투자 설명회에서 뵀나"라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했다.
윤시월은 의심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오태양의 뒷조사에 나섰다. 윤시월은 "어쨌든 알아야겠다. 이 사람이 누군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태양은 윤시월을 보며 복수의 마음을 더욱 확고히 했고 양지그룹에서 장회장 일가를 몰아낼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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