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차키를 분실한 남편 최민환 때문에 폭발했다.
19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함께 장보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민환은 이가 아파 치과에 간 율희를 대신해서 아들 짱이와 함께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최민환은 하루 종일 짱이와 함께 놀고 문화센터에 온 엄마들과 함께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문화센터가 끝난 후 최민환과 율희는 마트에 함께 장을 보러 갔다. 최민환은 마트에서도 가격을 깐깐하게 비교하며 주부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 가는 길에 터졌다. 최민환은 차에 짐을 옮기려고 차키를 찾았고 차키가 보이지 않았던 것. 최민환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마트 구석구석을 찾았다. 하지만 차키는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주차장으로 돌아온 최민환은 율희에게 "차키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율희는 봉투를 다시 뒤기지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최민환의 차키를 찾아냈다.
율희는 "잘 간수 좀 하지. 맨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니까 잃어버리지 않냐"고 야단을 치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집에 오는 차 안에서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하루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판에 율희와 짱이를 힘들 게 한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말해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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