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가 딸 혜빈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딸 혜빈을 위해 뒤늦은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딸 혜빈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깜빡했다. 결국 김성수는 누나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았다. 김성수는 "요즘 노훈수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혜빈이 생일을 깜빡했다"며 반성했다.
김성수는 천명훈과 함께 뒤늦은 생일파티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천명훈은 생일파티보다 안주거리인 골뱅이소면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요리실력을 발휘한 김성수는 딸을 위해 전복 미역국을 준비했다. 파티 준비를 모두 마친 뒤 딸을 기다렸다.
그때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김성수는 딸이 왔다는 생각에 폭죽을 터트렸다. 하지만 그때 등장한 건 다름 아닌 매니저였다. 김성수는 이렇게 허무하게 마지막 폭죽을 날렸다.
뒤늦게 등장한 혜빈은 "아빠가 늦게 올 줄 알고 친구들이랑 생일파티하고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혜빈은 엉망진창이 된 집안을 보며 "집이 왜 그러냐. 이거 누가 다 치우냐"고 짜증을 냈다.
이에 김성수는 "내가 다 치울 것"이라며 같이 화를 냈다. 혜빈은 자신의 생일도 잊어버리고 화를 내는 아빠에게 섭섭한 마음을 느꼈다. 혜빈은 "아빠가 왜 나한테 화를 내냐. 아빠가 아침에 내 생일을 까먹지 않았냐"며 속내를 털어놨다.
혜빈은 "아침에 아빠가 생일 축하한다고 말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아침에 아빠는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혜빈은 화를 내면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김성수는 먼저 사과하며 혜빈의 방에 들어갔다. 이에 혜빈은 못 이긴 척 웃어 모녀는 이렇게 화해했다.
혜빈은 뒤늦게 아빠와 생일 파티를 했다. 촛불을 불며 소원을 빈 혜빈은 "아빠가 이번에 준비하는 노훈수가 잘되길 빌고 친구들의 건강을 빌었다"고 말했다.
이날 혜빈과 김성수, 천명훈은 네 시간 늦은 생일파티를 했다. 열심히 끓인 미역국은 식어버렸고 천명훈이 만든 골뱅이 무침은 화석이 돼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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