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은이 오창석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9일에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채덕실(하시은)이 오태양(오창석)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태양은 윤시월(윤소이)의 옆집으로 이사오며 접근했다. 오태양은 집들이를 하겠다며 윤시월을 초대했고 오태양의 집들이 소식에 채덕실은 달려왔다.
채덕실의 엄마 양미란(이상숙)은 손수 만든 집들이 음식을 싸주며 "집들이 때 다른 사람이 건드리지 못하도록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오라"고 말했다.
이에 채덕실은 오태양의 집으로 향했다. 오태양은 "집들이 하는데 네가 왜 여기 있냐"고 물었다. 이에 채덕실은 "부부모임이라고 하지 않았냐. 너도 짝을 맞춰라. 그냥 옆에 있기만 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양은 행여 채덕실이 말실수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할까봐 견제했다. 오태양은 "내 과거 얘기 하지마라.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얘기하지마라. 썬홀딩스 대표 오태양이 나다. 사람들한테 의혹 남기지 마라"고 경고했다.
채덕실은 윤시월 앞에서 오태양 옆에 꼭 붙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홍지은(김주리)는 "부인 되시냐"고 물었다. 이에 채덕실은 "그렇다"고 농담했고 오태양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연덕스럽게 웃은 채덕실은 "오피스 와이프 아니냐. 그냥 친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덕실은 윤시월, 홍지은과 따로 티타임을 가지며 "평범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채덕실은 "서로 볼 것 다 본 사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같이 밤을 보낸 사이"라고 말했다.
윤시월이 떠난 후 채덕실은 오태양이 윤시월에게만 양배추 즙을 갈아줬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했다. 오태양은 "손님인데 음식을 먹고 속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채덕실은 "너한텐 내가 오늘 처음 만난 사람만도 못하냐"며 "배은망덕하다. 생명의 은인을 이렇게 취급하냐"고 말했다. 하지만 오태양은 이를 무시했다.
채덕실은 속으로 "두고봐라. 넌 내 강철어장에 갖힌 물고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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