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밥도 아냐”..’골목식당’ 백종원, 스테이크·타코집에 혹평 ‘갈등 예고’[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20 08: 51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원주 미로 예술시장 솔루션에 나선 가운데 타코와 부리토를 파는 멕시칸 집에 최하점 5점을 줬다. 백종원과 요리선생님 출신의 사장의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현대식 전통시장이 된 강원도 원주의 핫플레이스 미로 예술 시장을 찾아간 내용이 공개됐다. 
솔루션에 앞서 백종원은 각 식당 요리 시식을 했다. 미로 예술 시장에는 칼국수집부터 스테이크 집과, 타코와 부리토 집, 에비동 집 등 한식과 양식, 일식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다. 

이날 혹평을 받은 가게는 스테이크 집과 멕시칸 집. 백종원은 스테이크 집의 소떡꼬치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고 메인인 큐브스테이크에 대해서는 질기다는 평을 했다. 사장은 목등심을 쓴다고 했고 백종원이 미국산 프라임급을 확인했지만 가격보다는 고기가 문제일 거라고 했다. 
또한 주방도 문제였다. 백종원이 집게로 긁어 찌든 때를 찾아냈고, 사장은 매일 닦았음에도 몰랐던 팬의 숨겨진 모습에 당황했다.
그런데 스테이크 집보다 멕시칸 집이 더 최하점을 받았다. 요리 선생 출신 사장은 수준급 실력으로 스피디있게 요리를 완성했고 요리 후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했다. MC들은 상황실로 이동한 사장에게 오랜 내공이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백종원은 타코를 먹고 “멕시코도 많이 가보지만 타코는 아니다”며 호불호가 확 갈릴 것이라 했다. 사장은 “우리가 만든 타코는 정통타고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장은 비프 스테이크 타코를 손님들을 고려해 직접 크기를 변형시켰다고.
부리토를 먹고 “젊은 사람들 입맛에 맞춘 것 같다”며 정인선을 불렀고 정인선은 부리토를 먹고는 “꼴찌”라며 10점 만점에 5점이라 했다. 백종원은 부리토보단 타코가 최하라고 했다. 맛과 느낌 모양 모두 어긋난 것을 이해하지만 한국적으로 바꿨다고 해도 맛이 없다고 했다. 
백종원은 케사디야를 제외한 부리토와 타코를 혹평하며 "많이 별로, 죽도 밥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내 입에는 맞다고 생각했다. 남기시는 분들은 없었다, 나름대로 만족했고, 타코만큼은 자신있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주방을 점검했는데 타코에 천사채를 넣는다고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치킨 부리토에 들어가는 살사소스도 시식했는데 백종원은 “예를 들어, 김밥을 생각해보자, 모든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완성되어야한다”면서 “방금 먹어본 속재료들은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바뀐 것에 대한 속재료끼리 조화가 안 이뤄지고 겉돈다”며 혹평했다.
예고편에서는 사장이 한국적인 전통까지 더욱 추가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백종원은 “그럼 나한테 사기친 것”이라고 해 사장과 백종원의 갈등을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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