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의 새롭게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고, 그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나오는 엄태구가 포착됐다. 범인은 엄태구일까.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 총 16부작) 13회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철우(김영민)의 반전 과거를 들춰낸 경석(천호진). 철우가 월추리에 오기 전, 여고생 지선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그 일로 목사직을 박탈당했다는 것. 철우는 그건 오해라고 부정했지만, 경석은 되레 “그런 일이 있었던 목사가 이제 와서 사기꾼하고 얽혀가지고 돈을 빼돌린다? 세상에 알려져 봐. 네 손해냐, 내 손해냐?”라며 그를 협박했다.
경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선 부를 월추리로 부른 것. 읍내에서 그와 마주친 철우는 지선의 죽음 후, 무뢰한 같은 그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던 과거가 떠올라 두려움에 떨었고, “나 몰라요? 기억이 안 나?”라며 조소를 띄고 묻는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도망쳤다. 이는 모두 경석이 노린 상황이었고, 결국 겁에 질린 철우는 경석의 정체를 알게 됐음에도 아무에게도 진실을 알리지 못한 채 그의 꼭두각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영선(이솜)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민철(엄태구). 정신을 차리고 난 후, 그는 경석이 영선에게 독한 약물을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혼자의 힘으로는 경석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민철은 진실을 알고 고민하던 필구(조재윤)를 찾아갔다. 경석의 전과 기록을 입수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필구는 사기꾼에게 속고 있지만, 오히려 행복해 보이는 월추리 마을 사람들을 보고 혼란에 빠진 상황. 그런 그에게 민철은 “이게 최경석을 잡을 수 있는 미끼가 될 거다”라며 수달(백수장)이 아드망에서 가져온 약물을 건넸다. 과연 필구는 자신의 양심과 민철을 향한 앙심 사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월추리에서는 칠성(장원영)을 시작으로 하나둘 경석에게 보상금을 바치고 공동체로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었고, 수금할 생각에 신이 난 경석의 입꼬리는 점점 올라갔다. 칠성네의 공동체 입성 축하 예배가 끝난 후, 아이리스에서 술을 마신 경석과 지선 부. 은아(한선화)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민철은 경석을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고, 아이리스의 화장실, 이 모든 싸움의 시작이었던 그 장소에서 경석과 재회했다. 경석으로부터 벽돌로 머리를 가격당했던 그 날의 복수를 하듯 경석에게 마음껏 주먹을 휘두르던 민철. 그러나 은아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지선 부의 소리에 밖으로 나왔고, 도망치는 경석을 쫓아 여관까지 들어갔다. 얼마 뒤, 홀로 여관에서 나오는 민철의 머리에선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여관 주인의 고함소리와 함께 발견된 지선 부는 하룻밤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 숨을 거둔 그의 머리 위에 남아있는 피로 적은 듯한 글자 ‘T’. 이것이 뜻하는 바는 무엇이며, 민철은 도대체 이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7%, 최고 3.2%를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OCN 타깃인 남녀 2549시청률에서는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구해줘2’ 제14회, 오늘(20일) 목요일 밤 11시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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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