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런 거 아냐”..윤수현, ‘라스’서 텐션 폭발→“그게 내 모습” 해명[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20 11: 49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라디오스타’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그게 내 모습”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쇼 미 더 트롯’ 특집으로 ‘영원한 오빠’ 남진과 ‘천태만상’의 주인공 윤수현, 힙합 레이블의 거장 스윙스, 핫한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태만상’으로 인지도를 톡톡히 쌓은 윤수현은 카메라와 MC들을 향한 강렬한 눈빛과 웅변대회에 나온 듯한 말투, 폭풍 리액션까지 열정을 분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수현은 “자칭 MBC의 딸”이라며 “MBC에서 했던 2007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서 트로트의 길로 들어서게 냈다”고 했다. 또한 “2018년 ‘MBC 연예대상’에서 ‘천태만상’ 노래가 나와서 인기를 끌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늘 1인 서바이벌을 하는 각오로 나왔다”면서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윤종신은 “열을 좀 식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뿐 아니라 윤수현은 앞서 성악이랑 록까지 했었고 밝히며 “중학교 때 성악 3년하고 대학교 때 록보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성악, 트로트, 록, 경극 버전으로 불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윤수현의 거침없는 에너지를 접한 MC 윤종신은 감격하며 “‘라디오스타’ 막판에 제대로 된 캐릭터를 만났다”고 감탄했다. 
윤수현은 본명은 윤지연인데 예명을 수현으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데뷔할 당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뜨거웠다. 그래서 김수현의 이름을 따서 윤수현으로 활동했다. 중국 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은 예명이 정해지기 전 실제 하고 싶었던 예명으로 ‘윤뽕’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윤수현은 “윤봉도 괜찮다”고 해 또 한 번 모두를 웃게 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네티즌은 열정 넘쳤던 윤수현의 모습에 “너무 과한 것 아니냐”며 불편함을 내비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윤수현은 20일 자신의 SNS에 “저의 공중파 첫 예능이기도 하구,보시는 분들께서 재밌게 즐겁게 봐주셨음해서 열심히 해봤습니당 에공. 저를 오래 보신 분이면, 제 모습을 아실 거예용. 전 이제 집에 갑니당. 늦었지만 굿밤되십쇼! 모두 감사합니다!! 꾸벅”라는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서 윤수현은 “오후 10시 30분부터 녹음이 있어서 본방을 못봤다. 나의 텐션에 대해 의구심을 가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게 내 모습이다”며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그게 내 모습이다. 일부러 그렇게 못한다. 열심히 하는 아이다. 예쁘게 여러모로 잘 봐달라.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윤수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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