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끼쳐 죄송하죠. 오늘 일 나갑니다!".
MBN 김주하 특임이사 겸 앵커가 뉴스 생방송 중 급체로 인한 복통으로 진행자가 교체된 일과 관련해 방송 의지를 다잡았다.
김주하 앵커는 어제(19일) 저녁 방송된 MBN '뉴스8'에서 진행 도중 자취를 감췄다. 이윽고 한성원 앵커가 투입돼 뉴스를 이어갔다.
특히 김주하 앵커는 식은땀을 흘리며 힘에 부치는 듯한 목소리로 방송을 이어갔던 터. 갑작스러운 뉴스 진행자 교체에 김주하 앵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이와 관련 김주하 앵커는 오늘(20일) OSEN에 "기절하듯 자고 일어나 보니 기사가 나왔더라"라며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사히 회복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오늘 일 나간다"며 웃었다.
또한 그는 "진짜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방송 22년 만에 이게 뭔 민폐인가"라고 당혹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겸연쩍은 그의 반응과 달리 시청자는 김주하 앵커를 응원했다. 22년 동안 꾸준히 프로의 모습을 보여준 덕분이다. 이에 김주하 앵커는 "진심으로 큰 위로가 됐다"며 "고맙고 감사하다"고 방송 의지를 다잡았다.
아울러 MBN 측은 OSEN에 "김주하 앵커가 어제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뉴스8'은 김주하 앵커가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