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한 일”..김주하 앵커, 생방 중 복통으로 교체→오늘 뉴스 복귀 ‘응원’(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20 15: 46

MBN 김주하 앵커가 메인 뉴스 생방송 중 복통으로 다른 앵커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상태로 뉴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 19일 오후 MBN ‘뉴스8’을 진행했는데 중간에 한성원 앵커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김주하 앵커가 복통으로 자리를 비운 것. 
한성원 앵커는 “김주하 앵커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제가 대신 뉴스를 이어받아 진행하겠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뉴스를 진행했다. 

김주하 앵커는 급체로 뉴스를 진행하던 중 이상 징후를 보였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식은땀을 흘렸고 목소리도 떨렸다.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한성원 앵커로 재빨리 교체됐고 차질 없이 뉴스가 진행됐다. MBN 측은 20일 OSEN에 “한성원 앵커는 기자라서, 메인 뉴스 모니터 후 퇴근한다. 그래서 급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바로 투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뉴스 생방송 중 앵커 교체는 볼 수 없는 일이라 시청자들은 의아해 했는데 김주하 앵커가 복통으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는 설명에 걱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주하 앵커는 오늘(20일) ‘뉴스8’에 복귀할 예정이다. MBN 측은 “김주하 앵커가 어제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뉴스8’은 김주하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주하 앵커는 이날 OSEN에 “기절하듯 자고 일어나 보니 기사가 나왔더라. 걱정 끼쳐 죄송하다”며 “진짜 상상도 못한 일이다. 방송 22년 만에 이게 뭔 민폐인가”고 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큰 위로가 됐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주하 앵커는 2015년 12월 1일부터 MBN 간판 메인 뉴스인 ‘뉴스8’을 맡아 이끌었다. 당시 주중 메인 시간대에 여성 앵커가 단독으로 뉴스 진행을 맡은 것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크게 주목받았다. 
4년여 동안 ‘뉴스8’을 진행하며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김주하 앵커는 주중 ‘뉴스8’을 책임져왔다. 생방송 중 이번 처럼 갑자기 자리를 비운 건 처음이지만 하루 만에 뉴스 복귀를 알리며 응원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뉴스8’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