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라스' 방탄소년단 개인기? 노력+열정 본받고 싶어서요" [직격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20 15: 09

"아주, 그냥, 막 열심히 하겠습니다."
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첫 지상파 예능에서 제대로 홈런을 쳤다. 이미 준비돼 있던 예능 원석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윤수현은 20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라디오스타'에 너무 나가고 싶었다. 저한테 지상파 첫 예능이었다. 기회가 닿아 출연하게 돼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현빈은 지난 2006년 싱글 '빠라빠빠'로 데뷔한 이후 '곤드레 만드레', '오빠만 믿어', '샤방샤방', '앗! 뜨거'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성인가요는 물론 방송, 공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rumi@osen.co.kr

윤수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남진, 스윙스, 코드쿤스트와 함께 출연했다. 윤수현은 화제성 높은 게스트들 사이에서 웅변대회에 나온 듯한 말투와 예상을 뛰어넘는 텐션으로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윤수현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고,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윤수현은 "사실 어제 녹음을 하느라 제가 화제가 됐다는 소식을 늦게 접했다. 일어나보니 문자랑 전화가 엄청 와있더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윤수현은 연신 '라디오스타' 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 움짤 같은 것도 많이 봤다. CG가 엄청나더라. 출연 기회도 주시고 편집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윤수현에게 '라디오스타'는 지상파 첫 예능 이상으로 의미가 컸다. 그동안 교양 프로그램에서만 얼굴을 내비쳤던 그가 예능 원석으로서 제대로 빛을 발할 기회를 얻게 된 것. 
윤수현은 "'라디오스타'가 첫 예능이었던 만큼, '잘 봐주세요'라는 의미가 컸다. 포트폴리오 같은 느낌이랄까. 이 방송을 기회로 많은 예능에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수현은 MC들까지 놀라게 한 텐션은 결코 꾸며진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저는 항상 그런 모습이었다. '라디오스타' 자체가 아예 대본이 없이 그냥 들어가더라. 저는 있는 그대로 보여드렸다"며 "오히려 대단한 게스트분들과 함께 하느라 너무 떨어서 평소보다 텐션이 떨어진 상태였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알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윤수현은 방탄소년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가요, 성악, 트로트, 경극, 록 버전으로 선보이며, 개인기 열전을 펼쳤다. 이와 관련, 윤수현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수현은 "방탄소년단은 저에게 굉장히 동기 부여가 되는 분들이다. 방탄소년단의 노력과 열정을 본받고 싶다. 또 방탄소년단이 희로애락을 다 겪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 않나.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윤수현이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꾸준함 덕분이었다. 윤수현은 "하루하루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왔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스케줄을 열심히 해내겠다. 예능도 러브콜만 주신다면 다하겠다. '천태만상', '사치기사치기', '꽃길'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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