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가 부모가 된다. 연애부터 결혼, 임신까지 모든 게 '핫'한 부부다.
20일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서수연이 현재 임신 중이다. 올해 출산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구체적인 출산 시기 등에 관련해서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말을 아꼈다.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2세 소식은 지난 4월 한차례 보도됐지만, 두 사람이 이를 공식적으로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을 통해 가상 커플로 인연을 맺은 이필모와 서수연은 운명 같은 인연과 서로를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실제 커플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시청자들 또한 "잘 어울린다", "선남선녀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프로포즈부터 결혼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고 지난 2월 결혼식에는 이필모의 연예인 지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물론 전국민적인 축하가 쏟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연애 예능 사상 연인에서 부부가 된 최초의 커플이었기 때문.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2세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번에 2세 소식 관련 입장을 밝힘으로써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축하를 받고 있다.
이필모는 최근 뮤지컬 '그날들'을 마친 소감을 전하면서 "그동안 제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이제 가장이자 곧 태어날 작은 필모의 아버지가 된다. 40대의 배우로 또 한 걸음 내디뎌 언제나 책임감 있는 모습과 연기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더욱더 담금질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연애부터 결혼, 임신까지 모든 게 '핫'한 두 사람이 '꽃길'이 가득한 부모의 길을 걷길 기대해 본다.
한편 이필모는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한 뒤, KBS2 '솔약국집 아들들', MBC '빛과 그림자', MBC '돌아온 복단지', 뮤지컬 '서울의 달', '그날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