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 김영민의 숨겨왔던 반전 과거가 밝혀지며, 그가 엄태구와 천호진의 대립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 총 16부작) 13회에서 경석(천호진)은 철우(김영민)가 숨겨왔던 과거를 드러냈다. 그가 목사로 있던 교회에서 여고생 지선과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목사직을 박탈당했던 것. 너무나 큰 약점을 잡혀버린 철우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경석은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들켰지만, 오히려 당당하게 이를 빌미로 그를 협박했다.
경석이 떠난 예배당에서 “우린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다 아시잖아요”라고 기도하며 울부짖던 철우. 그대로 밤을 새운 듯 해가 뜨고,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한 그는 정말로 하늘의 응답을 듣기라도 한 듯 허공에 대고 “저, 절대 물러나지 않을게요.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중얼거렸다. 무언가 결심한 것인지, 그의 눈빛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그 사이 경석은 철우가 두려워하는 지선 부를 월추리로 데려와 완벽하게 철우의 손발을 묶어버렸다. 경석을 신고하기 위해 그의 수배 전단을 들고 읍내 파출소에 간 철우는 그곳에서 지선 부를 마주쳤고, 그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던 과거가 떠올라 신고는커녕,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경석의 꼭두각시 행세를 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에서는 “저, 기억났어요. 절 거기로 팔아 넘긴 거예요”라며 기억을 되찾은 영선이 포착됐다. 그런 그녀의 손을 잡으며 “나만 믿어요. 하늘에서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대답한 철우의 눈빛에는 확신이 가득했다. 또한, 지선 부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쫓기는 민철과 마을 사람들로부터 받아낸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챙기며 “오늘 밤 안에 여기 뜬다”라는 경석.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극으로 치솟는 세 남자의 갈등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이에, ‘구해줘2’ 제작진은 “오늘(20일) 밤, 지선 부를 살해한 범인이 밝혀지며 월추리에는 또 한 번의 폭풍이 불어닥친다”고 전했다. 이어 “궁지에 몰린 철우가 민철과 경석의 대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남은 3회 동안 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키웠다.
‘구해줘2’ 제14화, 오늘(20일) 목요일 밤 11시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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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