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때 트레이너와 연습생으로 인연을 맺었던 제아와 전소미가 솔로 가수로 ‘컬투쇼’에 떴다.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브아걸 멤버 제아와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가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101’에서 보컬 트레이너와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연습생으로 인연을 맺었다.
제아는 “전소미를 못 본 지 1년 넘었다. 오랜만에 본다. 예능에서 예전에 만났었는데.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 101명 아이들이 잘 되는 걸 볼 때마다 대견하다. 전소미는 지금 키가 더 컸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치고 최근 솔로로 정식 데뷔한 전소미다. 그는 “대기하고 이동할 때 멤버들이 없어서 허전하다. 혼자 하는 게 버겁긴한데 재밌다. 얼어있는 제 긴장을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아빠가 제 솔로곡 ‘벌스데이’를 너무 좋아하신다. 우리 딸이 드디어 데뷔했구나 감격하신다. 딸바보인데 엄청 흐뭇해하신다. 몰래 가사를 외우고 따라부르려고 하신다”며 “언니쓰 언니들도 개인 SNS에 홍보해주시고 잘 듣고 있다고 홍보도 해주신다”고 자랑했다.
‘벌스데이’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전소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댄스/힙합곡이다. 히트곡 메이커이자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가 작곡을 맡았고, 전소미 또한 직접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제아 역시 이날 오후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는 “브아걸 컴백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솔로 준비하면서도 완전체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아가 속한 브아걸 역시 완전체 컴백을 선언한 상황이다.
제아의 'Newself'는 '더 강한 나'로 나아가기 위한 제아의 다짐과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Year. Rude(디어루드)'를 포함 'Newself', 'My World(마이월드)' 등 총 3곡이 수록되어 있다.
제아는 “진보와 함께 부른 곡 ‘뉴 셀프’는 트렌디하고 빈티지한 사운드의 노래다. 앨범을 아우르는 제목이다. 새로운 제아, 새로운 나의 뜻을 담고 있다. 전소미랑 둘 다 같이 태어난 셈이다”라고 밝혔다.
목격담도 쏟아졌다. 제아는 남동생에게 스케이팅을 배운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동생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지금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인기가 많다. 잘생기고 잘한다"고 폭풍 자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제아는 앞서 장도연이 라이브로 불러 화제를 모았던 '데스파시토'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즉석에서 "제가 부른 걸 다시 듣다니, 수치스럽다. 제아 언니가 짱이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청취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즉석 전화연결까지 한 장도연은 "운전하면서 듣다가 너무 놀랐다. 전파 낭비 아닌가. 제아 언니 노래하는 걸 보고 너무 멋있어서 따라했다가 큰 코 다쳤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데스파시토' 후렴구를 불렀다. 그리고는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려 청취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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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