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변화와 혁신에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6월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는 2001년 YG에 입사한 후 약 18년간 재직하며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역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혁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황보경 신임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YG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라고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
양민석 대표이사도 “양현석 총괄님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며 물러났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