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4'가 개봉 당일, '알라딘' '기생충' 등을 꺾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토이스토리4'는 실시간 예매율 37.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는 16만 7,527명.
'토이스토리4'에 이어 '알라딘'이 35.3%로 2위, '기생충'이 7.2%로 3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6.6%로 4위, '존 윅 3: 파라벨룸'이 1.5%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토이스토리4'는 개봉 전날까지만 해도 '알라딘'에 밀려 예매율 2위에 머물렀지만, 20일 개봉 날에는 실시간 예매율이 치솟아 1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개봉한 '사탄의 인형'(1.0%)과 하루 먼저 개봉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6.6%)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북미보다 하루 빠른 20일 국내 선보인 '토이스토리4'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락한 방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난 우디와 장난감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담겨 있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시리즈 3편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토이스토리4'는 이번에도 톰 행크스, 팀 알렌, 비욘세, 애니 파츠, 토니 헤일, 조안 쿠삭, 키아누 리브스, 마이클 키튼, 보니 헌트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앞서 '토이스토리4'는 북미 시사회 이후 엄청난 호평과 극찬을 받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언론 시사회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레전드 시리즈 '토이토리4'가 9년 만에 돌아와 기다린 팬들이 많았던 만큼, 첫날 높은 예매율과 예매 관객수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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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