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 그룹 에이티즈가 데뷔 이후 첫 감격의 1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는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WAVE'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에이티즈는 “하루 하루 무대에 서는 것도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인데,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면서 팬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에이티즈 멤버들은 1위에 눈물까지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스 멤버 레오와 그룹 스트레이 키즈, SF9의 컴백 무대도 진행됐다. 또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의 솔로 데뷔 무대로 공개됐다.
전소미는 걸그룹이 아닌 솔로로 새 출발에 나섰다. 데뷔곡 ‘버스데이(Birthday)’ 무대를 통해서 신선한 매력을 어필한 전소미다.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활약했던 만큼 솔로 데뷔 무대에서도 자신의 끼를 충분히 보여주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어필했다.
‘버스데이’는 소미란 아티스트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이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댄스/힙합곡이다. 타격감 넘치는 드럼 사운드부터 통통 튀는 리드 신스로 채워진 드랍 파트,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로 풍성해진 아웃트로까지 지루할 틈 없이 완성됐다.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경쾌한 무드 속에서 과연 어떤 퍼포먼스가 선보여질지 많은 기대를 자아낸다.
빅스 레오는 솔로앨범으로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신곡 ‘로맨티시즘(Romanticism)’의 무대로 빅스 완전체와는 또 다른 레오만의 반전 감성을 담아냈다. 레오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곡의 흐름과 무대가 돋보였다.
‘로맨티시즘’은 느린 템포의 R&B에서 그루비한 비트감으로 반전되는 매력이 특징인 곡으로, 후렴구의 베이스와 화려하게 고조되는 스트링/코러스 라인들이 곡의 긴장감을 더한다. '본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본다' 라는 낭만주의적 이념에서 시작된 가사의 테마가 레오만의 화법으로 표현된 러브송을 완성시켰다.
스트레이 키즈도 이날 방송을 통해서 새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부작용’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강렬한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카리스마가 듬뿍 담긴 포인트 군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작용’은 도전적인 선택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혼란스러움을 "머리 아프다"라는 대표적인 가사로 풀어냈다. 특히 강력한 드랍을 느낄 수 있는 사이키델릭 트랜스 장르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는 강한 비트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온몸으로 뿜어낸다.
SF9도 신곡 ‘RPM’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차별화된 섹시 콘셉트로 새로운 매력 어필에 나섰다. 감각적 퍼포먼스에 날카로운 긴장감을 더한 압도적인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RPM’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비트 위로 흘러가는 웅장한 사운드의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심장이 뛰는 모습을 RPM(Revolutions Per Minute)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며, 너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겠다는 애절함을 엿볼 수 있다. 끝까지 놓치지 않을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집념을 SF9만의 섹시함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빅스 레오, 러블리즈, 박경, 디크런치, 로시, 스트레이키즈, 비비, 씨엘씨, 아이즈, SF9, 에이스, 에이티즈, 우주소녀, 원어스, 위인더존, 윤태경, 전소미, 주영, 체리블렛, 프로미스나인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