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송승환, 한지민♥정해인 관계 알게 됐다‥김준한 "무조건 결혼한다" 집착[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20 22: 08

송승환이 한지민과 정해인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가 데이트를 하고 나란히 손을 잡고 나오는 모습을 권기석(김준한)이 보게 됐다.
기석이 분노하자, 정인이 "내가 누굴 만나든 이럴 권리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기석이 "이럴 거면서 우리 아버지 왜 만났어"라고 물었다. 정인이 "결혼 안 한다고 오빠랑 나랑 실패한 관계라고 말씀드렸어"라고 전했다. 
기석이 "그래서 성공하려고 저 새끼야? 가볍고 불쌍한 마음을 착각한거라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분노한 지호가 "두번째부터 선배고 뭐고 없다고 했지"라며 기석의 멱살을 잡았다. 
당황한 정인이 두 사람을 말렸다. 지호가 정인에게 "차에 먼저 가 있어요"라고 보냈다. 지호가 기석에게 "나하고 이야기해. 이정인은 건드리지마"라고 말했다. 
이후 지호가 정인에게 "은우가 퇴원하고 한달도 채 안 됐을 때 아이엄마가 사라졌어요. 화만 났지 찾아다니는 내내 만나기만 하면 너죽고 나죽는거다 그 마음 하나였다. 근데 시간이 가면서 불안했어. 무조건 싫다고 하면 아이를 어떻게 키우지 입양을 보내야하나. 그런 못난 생각을 할만큼 그땐 머릿속에 내 절박한 상황만 있었다. 그러다 한참이 지나서 떠올렸다. 그 사람도 무슨 이유가 있었을텐데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일로 힘들었을 수 있는데 다 이해 못해도 그 정도만이라도 인정하고 나니까 내 마음이 좀 편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한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한건 내가 관대하거나 한없이 선량해서가 아니다. 기석 선배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자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지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차분하게 진심을 이야기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기석은 친구와 술을 마시며 "내가 유지호한테 밀려? 유지호가 나보다 나은 게 뭔데? 어따대고 유지호야. 그 새끼 아무것도 아닌 새끼야"라며 분노했다. 
기석이 아버지 권영국(김창완)에게 전화해 "정인이 만나서 한 이야기 왜 숨겼어요? 결혼 안한다고 했던 거 왜 말씀 안하셨냐구요"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잘 해보라는 말 듣고 감동까지 했다. 제가 들떴었다. 왜 내 꼴을 우습게 만드세요. 왜 이렇게 사람을 등신 만드시냐고요. 사실을 알려줬어야 되는 거라고요. 뭐가 진실인지 이야기 했었어야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영국은 "네 여자가 너 싫다는거 아버지를 통해서 듣는게 말이 되냐"라고 했다. 기석은 "두고보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해요. 결혼. 누가 막아도 어떤 놈이 있어도 정인이는 나랑 결혼해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기석이 정인의 언니 이서인(임성언)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서인은 기석에게 "나하고 정인이가 각별하기는 해도 사생활까지는 지나치게 간섭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석이 "이번 일은 넘길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정인이가 언니를 제일 믿고 따르니까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맞겠다 싶었다. 정인이하고 많이 안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인이가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저말고. 아이가 있는 사람이다. 보고 있다는 사람이 아이가 있다. 미혼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서인이 정인을 불렀다. 서인이 "그 사람이 좋을 수는 있다. 그건 이해하는데.."라고 하자, 정인이 "이름이 은우다. 이 감정이 그 사람이 좋아서인지 아이라서 느끼는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나는 은우가 예뻐. 언제부터였는지도 몰라 이미 예뻐하고 있더라고"라고 설명했다.  
 
서인이 정인을 데려다주는 길에 지호가 서 있었다. 서인이 반갑게 지호를 맞이했다.
권영국이 정인의 아버지 이태학(송승환)에게 "기석이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혹시나 했는데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태학은 "어디서 그런 해괴망측한 소리를 들으셨습니까?"라며 "워낙 대쪽같은 애다. 언감생신 말도 안된다"라고 펄쩍 뛰었다.  
이번에 기석이 남시훈(이무생)을 찾아갔다. 기석이 "얼마나 모자라는 거에요? 대출은 심사가 까다로우니까 저라도 보태드릴까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시훈이 "나 돈 필요 없어. 대출도"라고 했다. 이에 기석이 "어떻게 다 준비되셨어요?"라고 묻자, 시훈이 "와이프가 대출 받으면 이혼하겠다고 했어. 결혼하면 와이프 말이 법이야. 그 동안 애썼다. 앞으로는 안 괴롭힐게"라고 전했다. 
이태학이 늦은밤 정인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 시각 정인과 지호는 서로의 지인들과 맥주를 마시고 정인의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이태학이 함께 손을 잡고 들어오는 두 사람을 보게 됐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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