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에서 김명수가 날개를 펼쳐 신혜선의 목숨을 구했다. 천사 정체가 이대로 발각될까.
20일 방송된 KBS 수목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극본 최윤교)'에서 단이(김명수 분)가 연서(신혜선 분)에게 천사날개가 달린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단(김명수 분)이 연서(신혜선 분)를 찾아갔고, 연서는 "이제 안 가는 거지?"라며 다신 떠나지 말라며 약속, 단이는 대답 대신 "사랑해"라고 말하며 연서에게 딥키스 했다.
다음날 연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단이를 호출했고, 단이는 "처음처럼 모시겠다"고 말하며 연서를 에스코트했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사랑을 확인, 단이는 박력있게 연서를 벽밀치기해 더욱 심쿵하게 했다. 연서는 단이가 그 동안 뭐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단이는 말을 아꼈다.
연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우(이동건 분)가 단이를 찾아왔다. 앞서 강우는 "둘 중 한 사람은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될 것, 사람인 척 하다 사라져라"며 단이에게 경고, 단이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난 비겁하기 싫다, 난 연서가 내가 누군지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사람이든 아니든,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를 모두 알고 살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그렇지 않아, 이해받고 싶지 않아"라며 강우를 자극, 강우는 "그럼 모든 것이 끝나버릴 것"이라며 "다만, 오디션까지 입 다물어라"고 충고했다. 이에 단이는 "그 하룻강아지 천사가 꼭"이라며 강우를 의심, 이내 "아니다, 어리석고 나약한 인간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후(김인권 분)는 그동안 강우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어 그의 정체를 의심, 설희 유골함에 천사의 손수건이 올려져있는 것을 보곤 더욱 확신했다. 마침 강우와 마주친 후는 그에게 "버림받은 천사가 인간이 된단 얘기를 들은 적 이 있다"면서 그에게 술잔을 건넸다.
후는 강우에게 "그 동안 텅빈 세상에서 발버둥치느라 애썼다"면서 그를 위로, 하지만 강우는 "그 쪽 후배 관리나 제대로 해라"며 날을 세웠다. 후는 강우가 얼굴이 같은 연서를 대신 무대에 세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는지 묻자 강우는 "처음엔 그런줄 알았다"면서 "근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후는 "살고싶은 거냐"고 묻자, 강우는 "그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어졌다"며 말하며 연서를 향한 진실된 일편단심 마음을 보였다.
단이는 연서에게 어떻게 자신이 천사라는 사실을 고백할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유성우였고, 죽어서 천사가 됐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이를 믿지 못할 연서를 걱정했다.
때 마침, 연서가 단이를 불러냈다. 연서는 단이에게 "둘 중에 뭐냐"면서 유부남 혹은 불치병인지 물었다. 연서는 단이가 숨기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했다. 단이는 "너 말고 다른 살마 없다, 네가 처음이고 마지막"이라면서 "내 몸은 튼튼하다"고 했다. 연서는 떠나있는 동안 어디에 있었을지 물었고, 단이는 "오디션 끝나고 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연서는 "네 일이라면 나에게 쓸데없지 않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 괜찮다, 모든 말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단이는 고민, 그러면서 "사실 아버지를 만나고 왔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연서가 더욱 궁금해하자, 단이는 "10년 전 잊고 지내다 겨우 죽기 직전에 만나 궁금한 걸 묻고 이별했다"며 덤덤히 전했고, 연서는 가슴 아파했다. 연서는 사과를 받았는지 물었고, 단이는 "다행히"라고 말하며 말을 마쳤다. 그런 단이를 연서는 품에 안으며 "너도 나도 이제 세상에 혼자 남았다, 고생많았다"며 위로했고, 단이는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눈시울을 붉혔다.
정유미(우희진 분)가 3년 전 연서의 눈을 멀게한 것이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고 의심했다. 그리곤 이를 파헤치기 위해 경찰서로 간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루나(낄은혜 분)가 보낸 남자가 도청장치로 모두 엿들었고,
유미의 계획을 모두 알아냈다. 유미는 연서에게 5시까지 파출소로 오라고 알렸고, 연서는 알겠다고 했다.
연서는 단이를 불러내 한 번 더 연습하겠다고 했다. 단이는 "다 비우고 바람쐬러 가자"면서 뭘 보고 싶은지 물었다. 연서는 "너와 별 보고 싶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설레는 야간 데이트를 하게 됐다. 단이가 용기있게 연서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손깍지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더욱 드러냈다.
단이는 지젤을 빗대어 거짓말 할 수 밖에 없는 사랑이 있다고 했다. 단이는 "낯선 곳에 떨어져 한 여자를 사랑하게 돼버린 것,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랑하게 없이진 것"이라며 "남자는 결심했을 것, 모든 걸 버리고 여기서 살기로"라며 자신의 상황을 비추었다. 연서는 "빨리 말했어야한다"고 하자, 단이는 "다 고백하면 여자가 떠나버릴까 두려웠을 것"이라 했다. 연서는 "자신의 사랑을 믿으면서 지젤의 사랑은 믿지 않은 것"이라며 이를 슬퍼했다.
후가 단이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되돌려 놓아야한다"고 말했다. 강우가 연서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후는 "너만 빠지면 된다, 너 얘기를 하면 네가 먼지가 되는 걸 보여줄 거냐"며 단이를 걱정, 후는 "걔에게 해줄 수 있는건 네 마음을 빠지는 일, 연서 옆엔 지강우가 있고 너와 난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 해피엔딩이다"고 했다. 단이는 "방법이 있을 것, 인간이 천사가 되기도 하는데 천사가 인간이 되는 방법 있을 것"이라면서 "큰일이든 벼락이든 내가 맞을 것"이라며 후의 명령을 거부했다.
오디션 날이 왔다. 연서가 단이가 준 천사손수건을 떨어뜨렸고, 단이는 후가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고 했으나
연서에게 자신의 천사 손수건을 건네주며 "이젠 이건 네 것, 난 너와 항상 있을거니 필요없다"고 말했다.
강우가 연서 손목에 찬 천사손수건을 보며 더욱 질투심에 불탔다. 그러면서 연서에게 "나와 단원들을 설득시켜봐라"고 말했다.
오디션 당일, 금니나(김보미 분)가 무대위에 섰다. 연서에 대한 질투를 폭발, 지독훈 훈련 끝에 지젤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강우 역시 기립박수로 니나의 무대를 인정했고, 연서는 뒤에서 숨죽이며 바라봤다. 연서는 "정말 잘하더라"고 하자, 니나는 "평가하지마라, 너한테 인정받으려 춘 것 아니다, 너나 잘해라"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연서가 무대 위로 올랐고, 단이가 걱정하며 바라봤다. 연서는 단이를 보며 천사 손수건에 마음을 담아 무대에 집중했다. 연서는 남자가 아닌 자신의 사랑이 부족했던 것을 원망한 마음을 표현했다. 니나와 상반된 감정의 무대를 꾸몄고, 모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결국 투표 끝에 연서와 니나가 동점이 나왔다. 강우가 전화를 걸어 마지막 투표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연서가 마지막 투표를 받으며 공정한 투표 끝에 지젤 역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영자(도지원 분)는 공정한 투표 결과에도 이에 분노하며 연서를 다시 눈을 멀게 할 작전을 짰다.
연서를 향한 니나의 질투도 깊어졌다. 급기야 "이연서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를 언니인 루나(길은혜 분)가 안타깝게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강우는 연서를 축하했다. 이어 "왜 연서씨를 택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야겠다"고 했다.연서는 "사적인 거면 듣지 않겠다"고 했다. 강우는 "내가 지금 당신 앞에 어떤 마음을 서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연서가 그런 강우의 마음을 밀어냈으나 강우는 약속을 밀어부쳤다.
단이가 연서를 격하게 반기며 축하해줬다. 그러면서 "우리 처음 만났던 곳으로 가자"고 했다. 단이는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처음부터 다 말해주겠다"고 했고, 같은 시각 강우도 연서를 기다렸다. 연서는 강우가 기다린다고 하자, 단이가 질투를 폭발했다. 단이는 "지강우 싫다"면서 "앞으로 나 없이 그 사람 만나지 마라"고 했고, 연서는 그런 단이를 귀여워했다. 연서는 단이 손을 잡으며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물었고, 단이는 "그렇다"며 대답, 연서는 단이의 손을 꼬옥 잡았다.
연서와 단이가 산책하던 중, 비가 내리려 했다. 단이는 비가 내리려 하자 깜짝 놀랐다. 연서는 "비 알러지가 있냐"며 이상하게 생각했고, 단이는 "진짜로 내가, 지금의 내가 아니게 되면 어떨 것 같냐"며 물었다. 연서는 "너로 돌아오길 기도할 것"이라 대답, 단이는 "이젠 어디도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연서는 '홀로 남겨진 채로 이 사람을 그리워만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며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잠시 단이가 우산을 다녀온 사이, 연서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 의문의 트럭이 왔다간 후 연서를 납치한 것.
급기야 강우에겐 연서의 번호로 '사랑했던 발레단에서 모든 걸 끝내겠다'가 보내졌다. 알고보니 루나가 연서를 납치했던 것이었다. 연서를 붙잡아 투신자살극을 꾸몄다.
강우가 연서가 옥상에 매달린 모습을 목격했고 119에 신고했다. 연서는 겁에 질린 채 눈 앞에 낭떨어지가 있는 것을 보곤 겁에 질렸다. 이때, 납치범이 연서를 밀었고, 연서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 마침, 단이가 날개를 달고 나타나 그런 연서를 구해냈고, 연서 눈 앞에서 자신의 날개를 펼쳤다. 자신이 천사란 사실을 보여준 것. 예고편에서 단이는 "다신 연서를 해칠 수 없어"라며 더욱 강해진 연서의 수호천사로, 연서는 "뭐가 있다 분명히 그 이유를 찾아낼 것"이라며 단이의 비밀을 더욱 파헤치려는 모습이 극의 박진감을 안겼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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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단 하나의 사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