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아이린이 예능치트기로 활약, 특히 레드벨벳의 시안이 됐을 만큼 글로벌 '인플루언서' 위엄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KBS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장윤주, 아이린, 송해나, 이현이, 김진경, 정혁이 출연했다.
먼저 2019년 S/S 트랜드를 물었다. 해나는 "홀치기염색과 네온사인이 트랜드"라면서 유행템을 추천했다.
아이린도 추천'잇템'을 전했다. 네온 컬러의 안전조끼를 직접 착용했다. 동묘시장에서 8천원주고 직접 구매했다고. 환경미화원 안전조끼까지 어울리는 아이린을 보며 MC들은 "뭘 입어도 예쁘다"며 감탄했다.
유재석이 직접 입어봤고, 아이린은 "런웨이에서 이런 스타일 많이 나온다, 9천원에 팔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다방면 아티스트들이 있는 소속사 SM을 언급했다. 특히 정혁이 워크숍에서 호루라기 하나로 점령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처음 정혁이는 이벤트 직원인 줄 알았다"고 착각했다고. MC들은 "아이린은 인사만 한 시간했겠다"고 하자, 아이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수만오빠"를 외쳐 초토화 시켰다.전현무는 "보아도 수만 오빠라고 안 한다"면서 "파티에 아이린 있어야해, 핵인싸"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글로벌 스타인 모델 아이린이 행사장 말투와 리액션으로 초토화시켰다. 패션위크를 19개 참여한 적도 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루에 10개 넘은 행사로 화장실 갈 시간도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장윤주는 "정말 글로벌 스타, 무려 150만 팔로어가 있다"면서 강력추천했다. 무려 타임지가 인정한 차세대 리더로 뽑히는 것은 물론, 아시아 영향력 30인으로 뽑혔다고 했다. MC들은 예능감도 철저한 아이린을 보며 "장윤주씨가 잘 한 건 아이린 섭외"라고 입을 모았다.
아이린은 미국대표 아침 방송에 출연했다고 했다.무려 4백만명이 보는 프로라고 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서게됐다고. 아이린은 "K뷰티를 미국에 보여줬다, 외국팬들이 반응이 열렬했다"고 했다.
게다가 레드벨벳을 언급, 아이린은 "담당 스타일리스트 언니랑 친했다, SM 데뷔하는 아이돌 시안이 너라고 했다"면서 당시 투톤 염색한 헤어로 레드벨벳 컨셉을 잡았다고 했다. 아이린은 "기분이 좋았더라, 오 마이 미니미"라며 특유의 말투로 웃음을 안겼다.
모델이 된 계기를 물었다. 아이린은 "미국에서 살면서 방학때 한국방문,중학교 때 배우 소속사에서 길거리 캐스팅됐다"면서 "하지만 배우하려면 성형수술을 권유했다, 대표한테 성형하면 스타로 만들 자신있냐고 물었다더라, 없다길래 안하겠다고 했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 직업이 쉽진 않았다"면서 "패션을 좋아해 무작정 초대를 받지 않아도 패션쇼장에 열정으로 찾아가, 시선을 사로 잡아 성공했다"면서 노력 끝에 지금의 아이린으로 성장했던 과거를 전했다.
한편, 장윤주가 히이패션을 선구한 가운데, 이현이가 도전, 고무장갑으로 엣지있는 포즈를 소화했고, 해나는 국자로 표정연기까지 더한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아이린은 마지막으로 도전, 고무대야로 라운드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포즈를 소화, 샤워기까지 더했고, 장윤주는 "아이린"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다운 센스에 감탄, 장윤주는 "하이패션을 재해석해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투4'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