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장인들의 탄생이다.
‘검블유’ 임수정과 장기용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기며 완벽하게 로맨틱한 무드를 그려내고 있다. ‘밀당’을 끝내고 서로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한 만큼 기대를 높이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6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가 박모건(장기용 분)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었다. 박모건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던 배타미는 결국 그를 찾아갔고, 자신을 들뜨게 하는 그가 무섭다며 마음을 털어놨다.
박모건은 배타미에게 처음부터 거부할 수 없는 존재였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났지만 박모건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왔고, 배타미는 그런 그를 거절했지만 한 편으로는 신경 쓰고 있었다. 박모건은 위기에 처한 배타미를 구해주기도 했고, 또 세심하게 챙기기도 했다.
결국 적극적인 박모건의 애정 표현에 배타미 역시 솔직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배타미는 박모건이 송가경(전혜진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자리를 피하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모건은 배타미를 발견하고 다가가려고 했지만 배타미는 그런 박모건에게 “그만 와 제발”라고 말하며 손으로 그의 걸음을 가로막았다. 박모건은 발길을 돌렸고, 배타미는 “그만 흔들어. 나 너무 무섭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배타미는 연락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 박모건을 더욱 신경 썼다. 결국 배타미는 박모건을 찾아갔고, 그가 낚시를 하기 위해 강릉에 갔다는 말에 강릉까지 운전해 그에게 향했다. 극적으로 만나게 된 배타미와 박모건. 배타미는 박모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게 됐다.
솔직해진 배타미와 박모건은 둘 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배타미는 박모건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이 싫지만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모건은 배타미에게 자신이 일상이 되면 고백해 달라며 진심으로 말했다. 특히 박모건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그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자신이 무섭다고 말하는 배타미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마라. 기회 같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돌직구로 고백해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배타미와 박모건의 러브라인은 더욱 견고해졌고, 배타미가 마음을 고백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배타미에게 호감을 표시했던 박모건, 배타미가 힘든 일에 처했을 때는 구원자가 됐고, 또 설렘을 선사하며 남자로 다가가고 있었다. 어느새 배타미의 마음을 얻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도 로맨스의 설렘을 안기고 있어 더 기대되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